무안--(뉴스와이어)--전라남도가 지역 미술인들의 창작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상설 운영하고 있는 ‘남도예술은행 토요 그림경매’가 개설 2년만에 1억8천만원의 판매 성과를 올리는 등 ‘도 대표 관광상품’으로 우뚝 섰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올해 지역작가 지원 확대를 위해 작품 구입예산 2억원을 확보하고 사업비 30억원을 들여 다목적 미술관을 연내 완공 목표로 건립중이다.

12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도는 지난 2006년 8월부터 ‘남도예술은행 토요 그림경매’를 개설해 한국화와 문인화, 서예부문 등 지역 미술작가 140명을 지원, 독창적인 아이템과 공격적 마케팅활동을 벌여왔다.

이를 통해 작품 1천500점을 엄선해 4억2천만원에 구입, 관광객, 수집가, 일반 애호가 등 연인원 7천여명이 참여한 토요경매에서 780점을 낙찰시켜 1억8천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경매장 개설 초기 매주평균 3~4점 내외에 머물던 낙찰실적이 지난해 총 520여점이 팔려나가 매주평균 10점이 낙찰되는 등 미술 전문인과 일반인 모두에게 크게 주목받으면서 급신장하고 있다.

이는 지역 특산품을 파는 벼룩시장 병행, 현지 미술인이 참여하는 방문객 무료 서화체험, 중앙 미술인사 초청 팸투어 실시, 소품기획전, 한정 균일가 경매, 방문객 대상 국악공연, 판소리 배우기, 경품퀴즈 이벤트 등 창조적이며 다양한 운영방식과 적극적인 판매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TV 프로그램 및 뉴스, 라디오, 신문·잡지 등 언론과 안내 유인물, 이메일 발송 등 적극적이고도 다양한 매체를 통한 홍보활동으로 운림산방 토요경매장 방문객이 전라권은 물론 서울, 부산, 경기, 충청, 강원 등에서 고루 참여하고 있고 해외교민과 외국인까지도 관심을 갖고고 방문하고 있는 실정이다.

앞으로도 전남도에서는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남도예술은행이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 상품으로 더욱 튼튼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획기적인 방안을 강구해 더 많은 작가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남도는 올해 작품 구입예산으로 2억원의 도비를 확보했다.

또한 원활한 사업운영을 위해 현 경매장소인 진도 운림산방 내에 전용 경매장, 전시장, 소장작품 수장고 등을 갖춘 다목적 미술관 건립을 국비와 지방비 30억원을 투입, 올해 개관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와함께 올해부터는 더욱 공격적 마케팅을 펼치기 위해 특정기간을 정해 매회 한정작품 균일가 경매를 실시하고 소정액 이상 낙찰자에게는 유명 서예가가 현장에서 무료로 가훈을 써주며, 이중 소띠 구매자에게는 지역 특산품을 선물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할 계획이다.

문동식 전남도 문화예술과장은 “경매장의 관심과 흥미를 더하기 위해 번외로 기관단체장 및 사회 저명인사의 소장품 특별경매를 추진해 수입금을 불우이웃돕기 기금으로 기부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검토중”이라며 “진도 운림산방을 한국화의 메카로, 전남을 세계문화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도예술은행은 박준영도지사의 공약사업으로 지역 전업미술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해 그들이 안정적 생활기반을 마련하는데 도움을 주고 경제사정 등으로 어려운 미술시장의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지난 2005년 10월 전국 지자체에서는 최초로 설립됐다.

실력이 검증된 지역거주 미술작가들로부터 작품을 직접 구입해 관광객이나 애호가들에게 판매하고 수입금은 다시 작품구입비로 재투자하는 형식으로 작품판매는 인터넷 홈페이지(www.nartbank.co.kr)와 현장경매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평소 가격 때문에 미술품 구입을 망설였던 일반인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고 있으며 소치 허련, 미산 허형, 남농 허건선생 등 가계를 통해 한국미술사에 큰 획을 그었던 진도 운림산방(진도역사관 전시장 로비)에서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 상설로 운영한다.

전라남도청 개요
전라남도청은 200만 도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으로, 2014년 당선된 이낙연 도시자가 도정을 이끌고 있다. 전남도는 동북아 물류·관광·미래산업 선도지역을 만들어 가겠다는 비전을 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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