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최진실, 안재환, 정다빈, 유니, 이은주, 서지원, 김광석...... 왜 이들은 생의 찬란한 한 가운데에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어야만 하는가. 그리고 왜 수많은 모방자살과 충동자살이 세계 10위의 경제대국인 한국에서 끈임 없이 자행되어야 하는가.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한국인의 자살률이 OECD 30개국 가운데 최고라고 한다. 10년 전보다 2.4배나 늘었다. 지난 해 자살자는 11,523명. 하루 32명, 매시간 1.3명, 10만명 당 25.2명이 목숨을 끊었다. 자살률이 높다는 헝가리 (22.6)나 일본(18.7), 이 뮤지컬의 원작소설이 쓰여진 핀란드(18.4)보다 훨씬 많다.

더 이상 삶의 지친 영혼들이 자살이라는 극단 적인 선택을 하지 않기를 기원하며, 인생의 아름다움과 즐거움, 그 참다운 가치에 대한 이야기를 기발한 사건이 버무려진 황당무계하고 웃긴 모험 여행 이야기를 통해 유쾌하고 재미있게 풀어 놓고자 했다. 우리는 그 여행을 ‘기발한 자살여행’이라 부른다.

냉소와 블랙 유머, 그리고 삶의 기쁨과 의미를 일깨우는 따뜻한 성찰, 이것은 뮤지컬 기발한 자살여행의 Key Creative Concept이다. 뮤지컬 ‘기발한 자살여행’은 작은 심오한 주제를 다루면서도, 그것을 유머러스하고 경쾌하게 풀어낸다. ‘죽음’을 소재로 자살자들이 토해내는 삶의 우울한 이야기들과 우스꽝스런 사건들을 절묘하게 조화시키는 것이 작품의 핵심이다. 모든 희망을 버리고 오직 죽음을 향해 돌진하는 극단적인 인물들이 벌이는 일련의 파란만장한 사건들은 유머의 옷을 입고 한 판의 익살스런 풍자극으로 태어날 것이다. 그리고 그 웃음의 끝에 관객은 울고 있는 스스로를 발견하며 인생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만끽하게 된다.

전세계 초연 뮤지컬 ‘기발한 자살여행’

쇼팩, 트라이프로, 두산아트센터는 2009년 3월17일~4월19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뮤지컬 ‘기발한 자살여행’을 전세계 초연한다. 성기윤, 김성기, 임강희, 김민수, 양꽃님, 정상훈, 정주영, 심재현, 이영윤, 김지연, 김현국, 하강웅 등 정상급 뮤지컬 배우를 포함 20여명이 출연한다.

뮤지컬 ‘기발한 자살여행’은 아르토 파실린나의 원작소설 ‘기발한 자살여행’을 원작으로 한 창작 뮤지컬로, 좌충우돌 집단 자살여행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유쾌한 웃음과 휴머니티에 대한 감동을 주는 대륙횡단 코믹 어드벤처 로드 뮤지컬이다.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는, 그래서 무모할 수밖에 없는 이들의 여행을 통해 맛보는 해방감은 이 작품의 백미다. 뮤지컬은 원작 소설보다 더욱 밝고 쾌활한 터치와 유머를 통해 자살자들의 모험과 여정을 객석에 전달할 것이다. 키득거리며 자살 여행단의 뒤를 쫓다 보면, 어느새 현실을 이해하는 신선한 시각과 함께 상처 입은 자신과 타인을 위로할 수 있는 여유를 얻을 수 있게 된다.

2009년 봄. 뮤지컬 ‘기발한 자살여행’을 통해 침체된 대한민국에서 자살충동을 안고 살아가는 수 만 명의 우울한 영혼들의 가슴에 따뜻한 삶의 희망과 인생의 아름다움을 꽃피게 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 제작사는 향후 뮤지컬 ‘기발한 자살여행’을 원작소설의 나라인 핀란드를 비롯하여 자살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가 높은 일본, 그리고 소재와 음악적 정서적 측면에서 공통분모를 보유하고 있는 유럽권을 중심으로 투어공연과 라이선스 수출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임도완 연출, 이수연 극작, 이지수 작곡 등 3년에 걸친 제작기간

뮤지컬 ‘기발한 자살여행’은 송한샘 프로듀서가 지금의 쇼팩을 설립할 당시 회사 설립의 가장 큰 동기를 불러일으킨 작품으로, 소설을 읽고 원작자와의 접촉을 통해 2006년 12월 8일 원작소설에 대한 전세계 독점 뮤지컬 저작권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으며, 계약과 동시에 주요 크리에이티브 팀을 구성하여 프로덕션 회의는 물론 리딩 워크숍과 쇼케이스 등 3년에 걸친 탄탄한 준비기간을 거쳐 첫 선을 보인다. 특히 제작진은 당초 2008년 11월 개막일정으로 공연장과, 정부 지원금 수령 자격까지 획득하였으나 더욱 내실 있는 작업을 위해 2008년 초 모든 것을 포기하고 공연 개막시기를 뒤로 미루어 개막하겠다고 결정했을 만큼 진지한 자세로 작품에 임하고 있다.

주요 제작진으로는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 연극 ‘보이첵’, ‘휴먼코미디’ 등으로 독특한 작품 세계를 구축해왔으며 사다리 움직임 연구소 소장을 역임하고 있는 임도완이 연출을 맡았다. 유럽과 중국, 미국에서도 ‘보이첵’ 등을 통해 연출력을 인정 받은 바 있는 임도완 연출은 뮤지컬 ‘기발한 자살여행’의 전반적인 연출코드를 ‘코믹’으로 잡았다. 극의 주제의식과 웅장한 음악이 다소 무게감이 있기 때문에 오히려 드라마는 훨씬 재미있고 유쾌하게 풀어야 감동이 배가 된다는 생각 때문이다. 이를 위해 ‘보이첵’, ‘휴먼코미디’ 등에서 선보였던 임도완 연출 특유의 기발한 움직임과 재미있는 눈속임 등도 작품에 도입한다.

연극 ‘벚나무 동산’으로 42회 새개념연극상을 수상하였으며 멀티미디어극 ‘시간의 사용’, ‘안경’ 등을 연출한 바 있는 이수연을 극작가로 섭외했다. 18인에 달하던 원작 자살여행단의 인물을 12명으로 압축하고, 원작 소설의 배경이 핀란드와 유럽 대륙인 것을 미래의 통일한국과 중국, 중앙아시아 실크로드로 각색하여 한국인의 감수성에 좀더 공감대를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했다. 뮤지컬에서 가장 중요한 작곡가로는 이지수(세부 프로필 이하 참조)가 합류하여 한국 뮤지컬 사상 가장 아름답고 유기적인 뮤지컬 음악을 선 보일 예정이다.

또한 자신이 프로듀싱했던 뮤지컬 ‘이블데드’, ‘벽을 뚫는 남자(초연)’ 등을 직접 번역했던 송한샘 프로듀서가 이번에는 작사가로도 참여하여 작곡가 이지수, 작가 이수연과 함께 드라마와 음악을 모두 살리는 가사를 선 보일 예정이다. 송프로듀서는 뮤지컬 활동 외에도 2008년 가수 ‘성운’ 1집 [몽향]의 프로듀서와 레코딩 디렉터, CCM 음반 [Just Like May]에 작사, 작곡자로 참여한 바 있으며 90년대 말 본인의 디지털 싱글 발매, 재즈 보컬활동 등을 했던 보컬출신으로, 노래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노래’하기 편한 가사를 쓰는 데 역점을 두고자 했다.

한국 음악계의 작은 거장 이지수, 뮤지컬의 새 역사를 예고하다!

작곡가 이지수(1981년생)는 5살에 피아노를 시작하여 10살에 작곡을 시작하는 천재성을 보였다. 이후 예원중학, 서울예고 작곡과를 졸업하고 서울음대 작곡과를 수석 입학하여 순수 클래식 음악을 전공했다. 대학 1년생이었던 2001년, 한류드라마의 원조 KBS 드라마 ‘겨울연가’의 메인테마 “처음”을 작곡하였고, 극중 준상(배용준)이 유진(최지우)에게 피아노를 쳐주는 장면에서 이지수가 배용준의 대역을 하기도 해 화제가 되었다. 이후 윤석호 감독의 드라마 ‘여름향기’의 메인테마와 ‘봄의왈츠’ 삽입곡을 작곡했다.

2003년 이지수는 23살의 젊은 나이에 강우석 감독의 ‘실미도’(전곡 작 편곡, 프로듀서)와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우진-유지태 테마)의 영화음악을 맡아 음반 전체를 지휘했으며 같은 해 칸 국제영화제에서 ‘올드보이’ 우진의 테마가 시상식장에 울려 퍼지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또한 국내 최고 영화제인 대종상영화제, 대한민국 영화대상, 영화평론가들의 영평상에서 ‘올드보이’로 음악상을 수상했다. 이후에도 영화 ‘혈의누’, ‘안녕, 형아’ 등으로 음악감독, 작곡, 지휘, 연주까지 1인 4역을 해내며 국내 대표적인 언론매체들로부터 ‘이 시대의 작은 거장’으로 불려지게 되었다. 2005년부터는 자신의 피아노 앨범 1집 [처음], 2집 [LOVE POEM], [Dream of You]를 발매하여 피아니스트로도 인기를 구가하고 있으며 특히 3집의 수록곡 ‘아리랑 랩소디’는 영국, 체코를 비롯 해외 음악인들도 놀라게 했다.

2009년은 이지수가 자신의 음악 인생에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는 해다. 뮤지컬 ‘기발한 자살여행’으로 처음 자신이 작곡, 편곡, 음악감독을 맡아 창작뮤지컬을 선 보이기 때문이다.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준비한 터라 이미 뮤지컬 넘버는 완성된 상태로, 연습을 통해 각 곡의 길이와 편곡 아이디어를 정리해 오케스트라 연주를 녹음하는 과정만 남아 있다. 국내 창작뮤지컬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손색없는 이지수의 음악은 뮤지컬 ‘기발한 자살여행’이 그의 뮤지컬 음악 데뷔작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정교하고 웅장한 스케일을 자랑한다. 곡과 곡은 긴장과 이완을 반복하며 유기적으로 구성되었으며, 33곡의 뮤지컬 넘버 전체가 결국 하나의 교향곡으로 완성될 만큼 치밀하고 계산적이다. 영화 ‘실미도’의 음악과 밀양아리랑을 변주하여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자신의 앨범 수록곡 ‘아리랑랩소디’를 방불케 하는 웅장한 스케일과 영화 ‘올드보이’ 유지태 태마의 고급스러우면서도 동유럽적 정서가 강한 이국적 멜로디, 또한 드라마 ‘겨울연가’ 등과 자신의 앨범에서 보여주었던 아름답고 서정적인 멜로디가 여 주인공의 테마 등으로 적절하게 융화되어 다양하면서도 풍성한 음악을 이루고 있다. 뮤지컬적으로는 ‘스위니토드’의 클래식적이면서도 현대음악적인 분위기와 ‘벽을뚫는남자’에서 보여주었던 발랄하고 경쾌함에, 한국적 정서를 덧입힌 아리아가 어우러져 있다고 할 수 있다. 수년간 함께 작업한 임도완 연출은 “어떻게 저 나이에 이토록 훌륭한 음악적 센스와 재능을 지니고 있는지 놀라울 따름이다. 한국이 배출한 최고의 뮤지컬 작곡가다. 기발한 자살여행 이후에도 나의 1순위 작곡 파트너가 될 것이다” 라며 이지수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Synopsis

2015년 통일 대한민국 이른 봄 혹은 늦겨울. 모든 삶의 희망과 의욕을 깡그리 잃고 자포자기에 빠진, 처절하게 우울한 12명이 똘똘 뭉쳐 ‘공동 자살’을 위해 여행을 떠나게 된다. 홀로 고독한 자살을 계획하던 이들은 우연한 기회를 통해 서로에 대해 알게 되고, 곧 버스 한대를 구해 무모하고 거창한 대륙횡단 집단 자살 여행을 떠난다.

그러나 여행은 결의와는 달리 점점 우스꽝스럽고 파란만장한 사건과 모험 속으로 빠져든다. 산전수전을 함께 겪고, 드넓은 대지를 거슬러 여행을 하면서 이 우울한 영혼들이 점차 치유되고 가슴 속에도 다시 생과 사랑에의 불꽃이 생겨나는데...

아르토 파실린나 원작소설 ‘기발한 자살여행’

뮤지컬 기발한 자살여행은 2004년도 ‘유럽의 작가상’ 수상작인 핀란드의 대표 소설가 아르토 파실린나(Arto Paasilinna)의 동명의 소설 ‘기발한 자살여행’을 원작으로 한 대한민국 창작뮤지컬이다.

원작 소설은 20개 언어로 번역되며 전 세계 독자에게 사랑 받고 있으며, 영화(영문제목: Spectacle Group Suicide)로도 만들어진 바 있다. 핀란드 작가 아르토 파실린나는 스웨덴, 덴마크, 아일랜드, 프랑스, 독일, 일본 등 여러 나라에서 이미 21세기를 대표하는 작가로 평가 받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기발한 자살여행’은 출간 당시 베스트 셀러에 올랐다. 또한 아르토 파실린나의 또 다른 베스트셀러 ‘유쾌한 천국의 죄수들’은 배우 김윤진이 출연한 미국드라마 ‘로스트’의 원작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기발한 자살 여행’은 집단 자살을 목표로 시작된 자살 여행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이 책의 영향으로 유럽 전역에 즐거운 자살 희망자들의 모임들이 생겨날 정도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확실한 죽음을 눈앞에 둔 자살 희망자들이 삶에 대한 욕구를 되찾아가는 과정을, 냉소와 풍자가 섞인 저자 특유의 시선으로 그려낸 이 작품에서, 자살 희망자들이 처한 현실은 놀라울 정도로 한국의 상황과 대동소이하다. 핀란드를 배경으로 씌어졌지만, 이 작품은 OECD 30개국 가운데 자살률 1위로 통계된 현대의 ‘우울한’ 한국에서 보다 절실한 이야기임에 틀림없다.

저자인 아르토 파실린나는 핀란드 문학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작가, 소설가, 저널리스트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신문 <콜리사노마>, <포요란>, <누오렌보이맨 리토> 편집장을 역임했으며, 핀란드 키르야비사스상(88), 에어인터상(89), 이탈리아 쥬세페아체르비상(94), 올해의유럽작가상(04) 등을 수상했다. 대표작으로는 ‘기발한 자살여행’, ‘유쾌한 천국의 죄수들’, ‘웃는 암소의 여름’, ‘세계몰락의 북쪽’, ‘행복한 남자의 분노’, ‘바티넨의 토끼’, ‘절규하는 정미소 주인’, ‘목 매달린 여우의 숲’, ‘독을 끓이는 여자’, ‘모기제국의 코끼리’ 등이 있다.

연락처

트라이프로 02.514.5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