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한국형 젖소 보증씨수소 ‘포비든’ 선발
농촌진흥청은 구랍 29일 가축개량협의회 젖소분과위원회를 개최하고 새로운 한국형 젖소 보증씨수소 ‘포비든’ 1두를 선발하여 2009년에 농협 젖소개량사업소를 통하여 정액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한국형 젖소 보증씨수소 ‘포비든’은 농협 젖소개량사업소에서 실시하는 5년 동안의 후대검정을 거쳐 선발한 씨수소로, 국내 후대검정 사상 처음으로 60두 이상의 딸소 기록을 이용하여 씨수소의 능력을 추정한 만큼, 외국의 보증씨수소와 같은 수준인 80% 이상의 신뢰도에 도달하였다.
또한 포비든은 국내에서 후대검정을 실시한 만큼 여름과 겨울의 기온 차이가 심한 우리나라의 기후 환경과 국내 사양 특성에 알맞은 딸소를 생산할 수 있는 보증씨수소라고 밝혔다.
포비든은 앞유방붙임, 뒤유방너비, 정중제인대 및 유방깊이 등과 같은 유방형질이 매우 우수하여 유방형질의 개량을 원하는 낙농가의 경우 포비든 정액의 사용이 바람직할 것이다.
2월 중에 공급될 포비든은 기존의 한국형 젖소 보증씨수소 ‘배타비아’, ‘태즈’ 등과 함께 2009년 젖소 정액 시장의 주역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가축개량협의회에서는 2009년도 후대검정에 공시할 후보씨수소 8두(반야봉, 선인봉, 남대봉, 박달봉, 망운대, 연지봉, 연화봉, 향로봉)를 선발하여, 농협 젖소개량사업소를 통하여 후대검정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후대검정에 참여를 원하는 낙농가는 후보씨수소 정액을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으며, 딸소를 생산하여 검정을 받을 경우 소정의 사례비를 지급받고 또한 젖소 선형심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후대검정이란?
수소는 우유를 생산하지 못하므로 수소의 딸소를 생산하여 딸소의 우유생산능력을 기초로 수소의 능력을 추정하는 검정방법. 각 나라의 기후 및 사양 환경에 적합한 씨수소를 선발하기 위해서도 사용.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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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가축개량평가과 박병호 연구사 041-580-3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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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13일 1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