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부처·지자체 보안관리 성적 87.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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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
2009-01-15 10:31
서울--(뉴스와이어)--지난해 중앙행정기관과 광역자치단체의 보안관리 성적이 100점 만점에 평균 87.51점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기밀에 대한 보안업무를 맡고 있는 국가정보원은 지난해 59개 정부기관과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보안정책·문서관리·정보통신망 보호대책 등 8개 분야 135개 항목에 대해 보안관리실태를 평가한 결과, 전년(80.01점) 보다 7.5점 상승한 87.51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중앙행정기관이 평균 87.63점을, 광역자치단체가 87.17점을 기록했다.

부처별로는 중앙행정기관 중 국무총리실, 국가보훈처, 공정거래위원회, 기획재정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여성부, 국세청, 관세청, 통계청, 방위사업청, 경찰청, 농촌진흥청, 특허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직제순)이 90점 이상의 점수를 받았고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서울특별시, 부산광역시, 대전광역시, 충청북도,경상남도, 제주특별자치도가 90점 이상을 기록했다.

점수별 기관분포는 90점 이상이 21개, 80점 이상~90점 미만이 31개, 80점 미만이 7개 기관이었다.

국정원은 서열화 공개방식을 지양하기 위해 부처별 성적 및 순위를 공개하지 않는 대신, 각 기관별로 해당 점수를 통보한 뒤 취약분야 진단과 개선방안을 직접 지원하게 된다.

국정원은 이번 평가와 관련, 대상기관들이 내부망-인터넷 분리, 상용메일 사용 차단 등 자체 보안관리 수준향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개선돼야 할 부분도 적지 않았다고 밝혔다.

국정원 관계자는 세부적으로 “해킹메일 차단, 홈페이지를 통한 개인정보 노출방지 대책 및 바이러스 백신 프로그램 설치 등은 대부분 잘하고 있는데 반해 무선랜 무단사용 점검·보직변경 직원 대상 보안조치와 정보보호 예산 확보 등은 미흡했다”고 말했다.

국정원은 전자정부 구축 등 정보화에 따른 국가기밀 보호를 위해 지난 2007년부터 기관별로 정보통신·문서·시설 분야 등에 대한 보안관리 실태를 종합 평가하고 개별 취약점, 개선방안 등을 지원하고 있다.

국정원은 앞으로 급변하는 보안환경 변화에 부응하기 위해 평가지표를 개량·확대하고 올해초 각 기관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 향후 평가방향도 제시할 예정이다.

국가정보원 개요
국가안전 보장에 관련되는 정보 보안 및 범죄 수사에 관한 사무를 담당하는 대통령 직속하의 국가 정보기관이다. 서울 서초구 내곡동에 본부가 있으며, 해외 분야를 맡는 1차장, 국내 분야를 맡는 2차장, 북한을 맡는 3차장과 기획조정실장이 있다. 주요 업무는 안보 관련 수사, 대북 정보 수집, 방첩, 산업 보안, 대테러, 사이버안전, 국제범죄, 해외정보 수집 등이다. 육군 대장 출신인 남재준 원장이 2013년부터 국가정보원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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