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4D 입체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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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21 10:10
서울--(뉴스와이어)--주인공 트레버와 함께 석탄 운반차를 타고 아찔한 질주를 하고, 공룡 입에서 침이 떨어질 때는 실제로 물이 뿜어져 나온다. 번개가 칠 때는 온 극장 안이 번쩍이고 숲을 걸을 때에는 관객들의 발 밑이 풀들로 간지럽다. 놀이공원 등에서 짧게 체험해볼 수 있었던 4D 입체 영화를 서울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그것도 일반 영화 한편 전체에 4D 효과가 입혀졌다.

CGV는 오는 22일부터 CGV상암에서 현재 상영 중인 영화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를 4D 입체 버전으로 상영할 예정이다.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는 브렌단 프레이저가 주인공 지질학자 트레버 역할을 맡아 조카와 함께 지구 속 세상에서 펼치는 모험담을 담은 가족용 어드벤처 영화로 4D 입체 효과를 통해 영화 속 긴박감을 극대화시켰다.

‘4D 입체 영화’는 안경을 쓰고 보는 3D 입체영화에 오감 체험을 더한 것을 말한다. 실감나는 입체 3D 영상과 웅장한 서라운드 스피커에서 나오는 입체 음향 시스템은 기본이다. 이에 더해 전후좌우가 움직이고 관객들이 진동을 느낄 수 있는 특수 의자와 바람, 습기, 냄새까지 뿌려주는 십 여 가지의 특수 효과가 더해져 관객이 영화 속 현실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일반 상업 영화 한 편 전체를 4D 입체 영화로 상영하는 경우는 전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일이다. 외국 유니버셜 스튜디오나 디즈니랜드에서 4D 입체 영화를 상영하기도 했지만 15분 정도로 짧게 별도 제작된 작품이었다.

CGV는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를 필두로 올 한 해 동안 6편 정도의 작품을 4D로 상영할 계획을 갖고 있다. 3D 영화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 증가와 함께 매년 개봉하는 3D 작품 숫자도 늘어나고 있는 만큼 향후 더욱 다양한 영화를 4D 버전으로 변환해 상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초 4D 영화 개봉인 만큼 저렴한 가격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1인당 1만 2천원에 관람 가능하며 청소년은 1만원, 조조 관객은 더욱 저렴한 8천원에 4D 영화를 만날 수 있다(정상가 일반 1만 4천원, 청소년 1만 2천원, 조조 1만원 예정, 참고 일반 디지털 3D 영화 : 1만 1천원). 또한 3명이 함께 관람할 경우 추가 1명에 한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CGV 마케팅팀 4D 영화 담당자 유영건 과장은 “이번 4D 영화 상영으로 관객들에게 색다른 영화 체험을 통해 영화를 즐기는 새로운 방법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영화관의 미래를 미리 확인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웹사이트: http://www.cg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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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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