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 중기지원 협약 선포
이번 협약은 대-중소기업 간의 상생협력을 위한 공정거래 질서를 확립하고 모(母)기업의 자금과 품질 및 기술, 경영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으며, 협력사의 자금난 개선에 중점을 둔 지원방안이 발표됐다.
특히 현대중공업그룹은 기업은행과 협력업체 지원 특별 펀드 700억 원을 조성하기로 했으며, 금융기관과 연계한 무담보 협력업체 네트워크론을 275억 원에서 1천280억 원까지 증액하고, 모기업이 경영 및 시설자금을 대출해주는 등 총 2천350억 원의 자금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또한 반기별로 우수 협력업체를 선정, 대금지급 조건을 우대(優待)해주던 대상 업체의 수를 2배로 확대키로 했다.
이와 함께 원자재 사급 지원을 현행보다 800억 원 높여 9천874억 원으로 확대하는 등 모(母)기업인 현대중공업이 자재 구매를 대행해 줌으로써 자재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도 현대중공업그룹은 각종 교육지원을 모(母)기업 직원들과 동일 하게 운영하고, 문화시설도 동등하게 이용하는 등 인재 육성, 문화행사 프로그램을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품질개선지도 및 기술정보를 지원해 기술개발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현대중공업 崔吉善 사장은 이 자리에서 “그동안 고락을 함께 해 온 협력사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하고, “그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모기업도 함께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위기극복을 위한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앞으로도 모기업과 협력사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각종 거래관행을 더욱 투명하고 공정하게 유지하는 등 업무 효율화를 이뤄 쌍방의 이익을 도모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협약식 후 공정거래위원회 백용호 위원장 일행은 현대중공업 협력사인 이영산업기계(주)<울산시 온산읍 소재>를 찾아 공장을 둘러보며,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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