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성신한의원, 뇌종양 환자를 위한 식이요법 제안
뇌종양 치료를 받는 암환자는 체력이 약하므로 영양소를 균형 있게 잘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식사를 환자의 식욕에만 의존한다는 것은 사실상 어려운 일이다. 암 치료 과정에서 구토나 메스꺼움, 의식의 저하와 같은 증상이 동반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뇌종양 환자가 음식을 잘 먹게 하기 위해서는 주변에서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 한방의 면역약침치료를 받아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면역약침은 인체의 면역력을 높여 뇌종양 환자의 체력을 회복시키고 정상적인 식생활을 가능하게 한다.
경희성신한의원의 박치완 원장은 보호자가 참고할 만한 뇌종양 환자의 식이요법을 제안했다.
1. 하루 세 끼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고 반찬은 골고루 섭취하도록 한다.
2. 각 끼니는 반 그릇 정도로 하고 죽 같은 경우는 하루 4~5번 이상 자주 먹는다.
3. 끼니마다 단백질이 들어간 반찬을 꼭, 충분히 섭취하고 고기나 생선 대신 계란, 두부, 콩, 치즈를 먹어도 좋다.
4. 채소 반찬은 매끼 2가지 이상 충분히 먹어야 하며 삼키기 어렵다면 다지거나 갈아 먹는 것을 권한다.
5. 곡류는 도정하지 않은 것으로 많이 섭취한다. 비타민, 무기질, 섬유소가 많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6. 고기는 기름이 적은 부위를 선택하고 닭고기는 껍질을 제거한 후 이용한다. 튀기는 것보다 끓이거나 삶은 요리법을 이용한다.
7. 양념과 조미료는 적당히 사용하되 맵고 짜지 않게 요리한다.
8. 평소 좋아하던 음식을 먹거나 음식 형태에 변화를 주어 메뉴를 다양하게 해서 먹는다.
9. 가벼운 산책이나 걷기 등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10. 식사 섭취가 계속 어렵게 느껴진다면 특수 영양 보충음료를 이용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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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6월 30일 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