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와이어)--농촌진흥청(청장 이수화)은 다양한 한우 유전자원확보를 위하여 칡소와 흑소 증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에 존재하고 있는 한우는 일반적인 황우와 흑우, 칡소, 제주흑우 등 4개 품종이 있다.

그러나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멸종위험도 기준에 의하면 황우를 제외한 3개 품종은 멸종위기에 있는 품종으로 조사되었다.

FAO가 정한 멸종위기의 기준은 전체 사육두수가 1,200두 이하이며 그 중 1,000두 이하가 암컷으로 구성된 경우가 이에 해당된다.

현재 국내 보유두수는 대략 칡소 400두, 흑우 100두, 제주흑우 400두 정도로 흑우, 칡소, 제주흑우 모두 멸종위기에 있다.

농촌진흥청은 이러한 멸종위기 상황에서 조속하게 벗어나기 위해서는 ▲정확한 사육두수의 확인 ▲유전자검사를 통한 한우판별 ▲국제적인 품종으로 인정받기 위한 과학적인 조사 ▲정액채취 및 보존 ▲수정란 채취 및 보존 ▲수정란이식을 통한 대량증식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농촌진흥청에서는 흑우 및 칡소의 수정란을 채취해 일반 한우 대리모에게 이식하는 방식으로 증식 중에 있다.

기존 인공수정 번식방법을 이용할 경우 2011년까지 20여두 생산이 가능하나 수정란 이식 기술을 이용하면 55두 정도 생산이 가능하다.

농촌진흥청 가축유전자원시험장 손동수 장장은 “멸종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칡소와 제주흑우는 빠르면 3년, 흑우는 적어도 5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모 백화점에서 밝힌 지난달 쇠고기의 품목별 판매동향에서 보이는 것처럼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후 브랜드 한우의 판매가 급증되었다는 것은 일반소비자의 성향도 안전한 국산 축산물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것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된다.

이와 같은 브랜드 축산물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유전자원을 활용한 브랜드의 창출이 필요하다.

농촌진흥청이 이번에 밝힌 흑우, 칡소 증식 방안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으로 침체에 빠졌던 축산농민에게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기하고 소비자에게는 우리의 고유한 품종에 의한 안전한 축산물을 공급할 수 있을 전망이다.

더욱이 국가적으로는 우리의 고유한 자원이 활용됨으로서 향후 예상되는 자원전쟁에 대비하는 하나의 방책이 될 것이다.

최근 대다수의 사람들이 검은 색깔의 식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데다 세계적으로 쇠고기 중에 육질이 우수하고, 맛있다고 알려져 있는 앵거스와 흑모화우의 모색 역시 검은 것으로 보아 흑우의 브랜드가치도 점점 더 높아질 전망이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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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가축유전자원시험장 조창연 연구사 063-620-3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