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창립이래 최대규모 조직개편·인사 전격 단행

2009-01-28 10:00
서울--(뉴스와이어)--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이기우)은 세계적 금융위기로 인해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조기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본사 조직·인력을 줄여 현장으로 전진 배치하는 창립이래 최대규모 조직·인사 개편을 2월1일자로 전격 단행했다.

중진공의 이번 조직개편과 전보인사의 특징은 ▶조직슬림화 ▶현장중시 ▶인사혁신으로 요약된다.

① 조직슬림화(본사 및 해외조직을 축소하여 현장조직 대폭 보강)

- 본사 및 연수원의 2개부서 및 해외사무소(4곳)*를 폐지하고, 수출인큐베이터(17개)는 kotra로 이관

* 기업협력사업처, 기획연수실, 미국·중국·독일·일본 해외사무소

→ 부서장의 10%를 축소(58개부서장→52개부서장, ▽6명)

② 현장 중시(중소기업정책을 집행하는 지역본지부 인력 대폭 보강)

- 해외사무소 및 수출인큐베이터에서 국내로 복귀하는 인력(24명)과 본사 및 연수원의 감축인력(23명)을 지역본부로 전진배치
- 기획조정실장, 경영혁신실장(인사담당), 비서실장, 인사팀장 등 주요보직 간부를 중소기업현장(지역본부)으로 전진 배치
- 17개 지역본·지부에 국내 수출지원업무 수행을 위한 수출마케팅 전담팀을 신설하고, 전문인력 배치(91명)
- 고객밀착 지원을 위해 경남서부지부 신설(진주)하고, 인근지역본부(부산, 경남 등) 직원을 전환 배치(5명)
- 고객접점인 지역본·지부장, 지방연수원장은 전문성과 리더십이 있고 조직장악력이 뛰어난 간부를 우선 배치

③ 인사혁신(인사원칙을 미리 공개하고, 원칙에 따라 전보)

- 인사원칙을 미리 공개하고, 인사원칙에 따라 부서배치 희망의견을 접수함으로써 인사의 예측가능성 제고

<인사원칙 예시>

일부 전문성과 연속성을 요하는 보직을 제외하고는 3년순환 보직을 원칙으로 하고, 생활여건이 좋은 수도권과 그렇지 않은 지방근무지에 의무적으로 교대로 근무하도록 함으로써 지방근무 직원의 소외감 해소

- 창립(79년)이래 처음으로 부서장을 포함한 정기인사에 인사라인이 아닌 임원도 참석, 협의를 통해 적재적소에 걸맞는 인재를 발탁함으로써 그간의 밀실인사에서 나타날 수 있는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
- (세대교체) 52년도 이전 출생 간부들은 부서장 보직에서 제외하고, 후선으로 배치하는 대신, 젊고 유능한 간부에게 부서장 보직을 부여함으로써 조직활력 제고
- 경영환경 변화에 대한 인식공유와 상호업무에 대한 이해증진을 위해 본사와 지역조직(지역본부, 지방연수원)간 순환전보를 제도화

* 권역별(중부권, 영남권, 호남권)로 한 지역에서 오래 근무한 직원은 본사로 발령하고, 대신 본사에 근무하는 직원을 지역으로 전보

중진공 이기우이사장은 이날 간부들이 참석하는 고객만족서비스개선회의에서 이번 조직·인사는 “본사 조직·인력을 슬림화해서 신용경색, 조업단축 등으로 유례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객(중소기업)에 신속하고 친절한 서비스를 제고하는데 최우선적으로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한편,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이번 인사·조직개편과 함께 중소기업의 위기극복을 위해 이미 임원연봉을 14.1% 삭감하고, 직원임금은 동결키로 하였다.

아울러, 중진공 관계자에 따르면 조직활력제고와 취업을 갈구하는 미취업 청년들의 일자리 쉐어링을 위해 특별명예퇴직제 시행 등을 검토 중에 있다고 하였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개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중소기업에 자금, 기술, 판로, 국제화, 연수, 컨설팅 등을 종합하여 연계지원하는 기관이다.

웹사이트: http://www.sb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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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경영혁신실 박노우 팀장 02-769-6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