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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24 14:21
서울--(뉴스와이어)--오늘 기아자동차 수출 500만대 달성을 축하해 주시고자 이렇게 자리를 빛내 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곳 평택항은 저희 기아자동차의 수출 전초기지입니다. 빼곡히 쌓인 이 차들이 한국차의 자존심을 걸고 세계시장으로 출발하는, 바로 그곳입니다.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자동차산업에 몸담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남다른 감회를 느낍니다. 여러분께서도 잘 아시다시피 그동안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이 걸어온 길은 한마디로 도전과 개척의 역사였습니다.

개발도상국으로서 뒤늦게 자동차산업에 뛰어들어 황무지나 다름없던 척박한 환경 속에서 외국 선진업체들의 생산하청기지화를 막기 위해 끊임없이 독자기술개발과 수출확대에 주력해온 결과, 짧은 기간 동안에 세계 자동차산업에서 유례가 없는 성과를 거두며 오늘날 세계 6위의 자동차 강국으로 올라설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을 이끌어 온 기아자동차도 발전을 거듭해 왔습니다. 협소한 내수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시장 개척에 꾸준히 노력을 기울여 이제는 선진 메이커를 따라가는 단계에서 벗어나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 메이저 업체로 급부상하게 되었습니다.

기아자동차의 해외시장 개척사는 우리나라 수출성장사와 맞물려 있습니다. 1975년 중동 카타르에 브리사 픽업 10대를 첫 수출한 이래 1987년 프라이드로 해외시장의 문을 본격적으로 두드렸고 1995년에는 수출 100만대의 벽을 넘어섰습니다.

이후 현대차그룹의 일원으로 새롭게 출발한 기아자동차는 해마다 제품과 품질에 있어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 2001년에는 수출 300만대를 돌파했으며 그로부터 불과 4년만에 수출 500만대 달성이라는 위업을 이뤄냈습니다.

수출국가도 1990년대말부터 빠른 속도로 증가해 지금은 155개국까지 늘어났고 전세계 딜러수도 약 3,400개로까지 확대되었습니다.

이런 외형적 성장뿐만 아니라 질적인 측면에서도 괄목할 성장을 해왔습니다. 수출전략형 모델 개발에 힘쓴 결과 이제는 소형차 중심의 수출구도에서 벗어나 중대형 승용차와 RV에 이르기까지 풀라인업 체제를 갖추게 되었고 대당 수출가격에 있어서도 1만불을 넘어서는 등 제품 고부가치화와 브랜드 이미지 향상에 비약적인 발전을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기아자동차는 이제 세계 고객들이 ‘타고 싶은 차’‘갖고 싶은 차’로 대접받기 시작했습니다. 전 세계를 달리며 대한민국의 발전상을 널리 알리는‘코리아의 얼굴’이 되었습니다.

이 같은 성과는 안팎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혼신의 힘을 다해온 우리 모든 자동차산업인들의 노고의 결과이자 각별한 애정과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많은 분들의 공헌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오늘 기아자동차가 이룩한 수출 500만대는 향후 A/S 부품산업 등에 막대한 연관효과를 일으켜 국내 자동차산업과 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동시에 명실상부한 글로벌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특히 기아자동차는 올해부터 연간 100만대, 100억불 상시 수출체제를 구축해 수출 주력기업으로서 위상을 더욱 굳건히 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프라이드·신형 미니밴 VQ·중형승용차 MG 등 수출전략형 고품질 신차를 앞세워 세계시장 개척에 전력을 다하는 한편, 슬로바키아 유럽공장 및 중국 제2공장 건설을 차질 없이 진행함으로써 글로벌 생산기지 확충을 통한 해외시장 선점에도 적극 나설 것입니다.

아울러 세계 초일류 메이커와 동등 수준의 브랜드 가치를 확보하기 위한 글로벌 브랜드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하이브리드차와 연료전지차 등 친환경 기술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 북미와 유럽 등의 환경기준 강화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함으로써 흔들림 없는 수출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자동차산업은 직간접 고용창출 효과가 막대하고 부가가치 또한 높아 우리나라 경제성장에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 기아자동차 전임직원은 이런 막중한 책임을 한시도 잊지 않겠습니다.

앞으로도 저희 기아자동차는 세계적인 히트상품을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글로벌 상위수준의 품질달성에 더욱 매진해 ‘더 좋은 자동차’‘더 많은 자동차’를 수출함으로써 국민소득 2만불 시대를 앞당기는 든든한 견인차 역할을 해나가겠습니다.

변함없는 사랑과 격려를 부탁드리며 오늘 참석해주신 내외귀빈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2005. 3. 24(木) 10:30 AM
평택항 수출선적 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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