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 경기실사지수(BSI) 첫 발표

서울--(뉴스와이어)--벤처산업협회(회장 서승모, KOVA)와 한국벤처산업연구원(원장 한정화, KOVRI)는 “벤처기업의 1월 경기가 ‘매우 악화’됐으며, 2월에는 ‘악화’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벤처기업 정책개발 및 경영전략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하여 올해부터 매월 '벤처기업 경기실사지수(이하 벤처BSI)’를 조사하여 발표한다. 첫 번째 자료를 발표한 협회는 “조사를 통하여 벤처기업 역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며 “올해는 무엇보다 벤처기업의 성장환경 개선을 위하여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하여 벤처기업의 즉각적인 경기체감 동향을 파악함과 동시에 지원정책의 수립에도 활용할 계획임을 밝혔다.

□ 벤처기업 1월 전반적인 경기지수 ‘71’로 매우 악화, 2월 전망치도 ‘94’로 예상되어 어려움 다소 완화될 듯

국·내외 금융위기 및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벤처기업의 체감경기가 매우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2월에도 기업 체감경기의 악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이지만 그 강도는 상당히 완화될 듯하다.

벤처기업의 국내 여건동향지수는 (실적47·전망66), 국외 여건동향지수는 (실적56·전망72)로 매우 부정적으로 조사되었으며, 2월 전망 또한 전월대비 다소 호전이 예상되기는 하지만 정만이 밝지는 않다.

내수와 수출 모두 실적 악화로 수익성과 자금 사정이 매우 좋지 못한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전망 또한 밝지 못해 기업의 재무상태가 매우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금사정 동향지수는 (실적54·전망73), 부채 동향지수는 (실적112·전망108)로 기업들의 자금경색이 발생하면서 자금사정이 악화, 부채가 증가된 것으로 분석된다.

투자 면에서 인력교육투자 및 생산설비 투자는 감소한 반면, 어려운 가운데 연구개발과 영업/마케팅 투자는 증가 추세로 조사되어 정면 돌파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려는 벤처기업의 자세가 엿보인다.

□ 벤처기업 경영애로요인 자금확보, 판매부진

벤처기업이 1월에 당면하고 있는 경영 애로요인은 자금확보문제(22.7%)와 판매부진(12.1%), 원자재 수급 및 가격상승(11.9%), 소비심리위축(11.3%)의 순으로 조사되었다.

세계적인 경기침체가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면서 대외적인 악재가 소비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끼쳐 기업들이 판매부진 및 자금난으로 인한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 조사방법

조사는 2008년 4월 기준 벤처확인기업 14,385개 벤처기업 중 규모 및 업종 미확인 기업 제외한 총 11,843개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2009년 1월 8일부터 1월 16일 까지 업종 규모를 기준으로 표본을 배분하여 300개 기업 패널을 구축, 이메일 및 팩스를 통한 조사로 진행되었다. BSI 지수 100이하는 악화를, 100은 동일을, 100 이상은 호전을 의미한다.

□ 총평

한정화 한국벤처산업연구원장(한양대 교수)은 “세계적인 금융위기로 실물경제가 급속히 가라앉으면서 벤처기업도 위기 상황을 겪고 있다. 벤처기업이 지속적인 열정과 도전정신이 유지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과 격려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승모 벤처산업협회장은 “올해 협회 사업기조를 어려운 벤처기업을 실질적으로 도울 수 있는 방향으로 설정할 것이며, 정부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하여 벤처 성장환경을 개선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벤처기업협회 개요
벤처기업협회는 벤처기업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 및 건전한 벤처생태계 조성, 벤처기업 육성과 성장을 위한 정책개발 및 제도도입 건의, 벤처기업간 상호교류를 통한 유대결속 강화 및 애로사항 수렴, 기술혁신과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을 통한 글로벌 기술강국 실현, 21세기 신성장산업 육성의 주역으로서 국가 경쟁력 제고 주도 등의 목적으로 설립됐다.

웹사이트: http://www.kova.or.kr

연락처

벤처산업협회 홍보팀 김윤희 02-890-0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