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회사 주주배정방식 유상증자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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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회사 코스피 055550
2009-02-02 15:47
서울--(뉴스와이어)--신한금융지주회사(www.shinhangroup.com 사장 이인호)는 2월 2일 이사회를 열고 주주배정방식으로 1.5조원대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발행하는 보통주 주식수는 총78백 만주로 총 발행주식수(458백 만주)의 약 17%에 해당되며, 1주당 발행가액은 25%의 할인율을 적용해 다음달 3월13일에 최종 확정된다. 증권거래법상 발행주식의 20%(15.6백 만주)는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되고, 나머지 80%(62.4백 만주)는 구주주에게 보유주식 1주당 약 0.1452주의 신주가 배정된다. 한편, 신주배정기준일은 2월18일로 2월16일까지 주식을 보유해야 한다.

금번 유상증자 후 조달되는 신규자본 규모가 1.5조원일 경우를 가정하면, 신한금융그룹의 BIS자기자본비율은 2008년말 기준으로 그룹 BIS비율은 1.7%p (10.2%→11.9%), 기본자본비율은 1.0%p(5.3%→6.3%), Core Tier1 비율은 0.9%p(4.6%→5.5%) 각각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유상증자 배경과 관련해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최근 국내외 경제여건의 악화와 금융환경의 불확실성 증대로 자본적정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수준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미래 불확실성을 선제적으로 해소하고, 위기 이후 찾아올 성장기회를 먼저 준비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주주가치 제고 및 선도금융기관으로서의 도약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이번 증자를 통해 1조원 이상의 자본조달로 향후 자기자본비율을 안정적인 수준으로 높임에 따라 미래 불확실성을 조기에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자산건전성 악화 우려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최대한 빠른 시간내에 충분한 규모의 보통주 자기자본(Core Tier1)을 확충할 수 있을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시장에서는 조달한 자금의 용도로 핵심 사업부문의 지속적인 내적 성장을 지원하고, 그룹의 사업전략 방향과 일치할 수 있도록 자금집행을 한다면 장기적으로는 주주수익률(ROE)의 제고가 가능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더 나아가 금번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된 자본력은 향후 국내 경제상황 및 국제금융시장이 안정을 되찾고, 매력적인 M&A기회가 찾아 왔을 때 신한금융그룹의 선택권 및 협상력을 극대화 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대주주이며 전략적 투자가인 프랑스 BNP파리바그룹도 이번 증자에 참여키로 해 주주 참여율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금융지주회사 가운데 처음으로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한 이유에 대해서도 “DBS, Standard Chartered 등 건실한 재무구조를 가진 글로벌 은행들도 이미 작년 말에 대규모 유상증자를 완료했다.”면서 “향후 국내외 경기전망을 고려했을 때 지금이 증자의 적기이며, 금번 금융위기를 극복한 이후에 맞이할 성장의 기회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한금융지주회사 개요
주식회사 신한금융지주회사(신한금융그룹, Shinhan Financial Group)은 2001년 금융업을 영위하는 회사 등에 대한 지배·경영 관리, 종속회사에 대한 자금 지원 등을 주요 사업 목적으로 설립된 회사다

웹사이트: http://www.shinhangrou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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