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국악관현악단 창단40주년 기념음악회 ‘악경불혹(樂經不惑)’

서울--(뉴스와이어)--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40주년 기념음악회가 4월 14일(목)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樂經不惑(악경불혹)은 40년간 경전을 읽는 마음으로 음악을 대하여 왔음을 뜻한다.

한국 최초의 ‘국악관현악단’으로 1965년 창단된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은 그동안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한 국악관현악의 발전을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해 온 단체로서, 지난 40년을 함께 했던 역대 단원들과 현재의 단원이 함께하는 ‘축전’의 의미를 가진 음악회를 마련했다.

전통음악의 진수로 알려진 ‘정악’곡을 비롯하여 전통가곡과 시나위합주 등 역대 단원들이 선보여 줄 수준높은 음악과 현재단원들이 연주하게 될 새로운 국악관현악의 무대를 통하여 국악관현악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아우르는 의미 깊은 무대가 될 것이다.

초대 부지휘자를 지낸 김호성(중요무형문화재 제41호 가사 준문화재)명인, 악장을 지낸 이재숙(서울음대) 교수와 박용호(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명인등을 협연자로 하여, 과거와 현재의 조화를 꾀하고, 현재 한국 민속악의 명인으로서 이름을 떨치고 있는 이종대(부산대 교수), 이태백(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장, 목원대 교수), 박환영(부산대 교수), 김일륜(숙명여대 전통대학원 교수), 이재화(추계에술대학 교수), 홍옥미(국악예고 강사), 장덕화(전 국립국악원 민속반) 등이 함께 펼치는 시나위합주를 통해, 서울시 국악관현악단을 통해 배출 된 명인들의 무대가 펼쳐진다.

또한 이번 무대에서는 4곡의 관현악곡이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이는데, 창단 40주년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위촉 초연되는 40개의 타악기를 위한 대지의 울림(이상규 작곡)과 서울시 국악관현악단의 2대 지휘자를 지낸 바 있는 김희조선생의 ‘단소를 위한 수상곡’이, 국악관현악으로는 처음으로 연주되며, 황병기 작곡의 가야금협주곡 ‘춘설’이 황병기명인의 국악관현악작곡으로 초연된다.

잔치의 의미를 더하기 위한 역대 지휘자들의 무대도 마련되어 제5대 상임지휘자를 역임한 김용진(재)세종문화회관 사장과 이상규(한양대학교 교수)와 함께 현재 상임지휘자인 김성진이 무대에 올라 40주년 창단기념의 의미를 더해 줄 것이다.

Profile

단장 겸 상임지휘자 |김성진

지휘자 김성진은 뉴욕 시립대(The Aaron Copland School of Music)에서 오케스트라지휘전공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귀국하여, 제103회 KBS 국악관현악단 정기연주회 객원지휘자로 우리음악계에 모습을 드러낸 후 수차례의 정기연주회를 객원지휘하면서 큰 호평을 받으며 국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게 된다. 이를 계기로 2001년 11월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제9대 단장 겸 상임지휘자로 부임하면서 섬세하고 열정적이며 드라마틱한 음악적 표현을 하는 타고난 지휘자로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현재 서울시청소년국악관현악단 단장을 겸하고 있는 그는 지휘대 위에서 음악을 통하여 청중들을 감동시키는 자세와 최고의 음악적 기능, 감각, 리듬과 스타일을 가진 전문적인 지휘자로 평가받고 있다.

1965년 한국 최초의 국악관현악단으로 창단된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은 한국을 대표하는 국악관현악단으로서 국악계와 여러 예술 분야에 지대한 공헌을 해오고 있다. 초대 단장인 유기룡을 중심으로 단원 53명으로 출범 한 후 ,제 2대 지휘자로 민속음악의 대부 지영희(1966-68), 제 3대 지휘자 작곡가 김희조(1968-74)를 초빙하면서 국내에 본격적인 국악관현악의 시대를 열었다.

이어서 한만영(전 서울대교수, 1974-75), 김용진(1976-88, 작곡가, 현재 한양대교수), 김용만(1988-92, 작곡가), 김영동(1993-99, 작곡가), 이상규 (1999-2001, 작곡가, 현재한양대교수)등 국악계의 대가들을 지휘자로 영입하며 발전을 거듭하였다.

전통음악의 창조적 계승과 새로운 창작음악의 보급이라는 두 가지 임무를 수행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 본 악단은 창단이후 오늘날까지 정기 연주회 255회, 특별 연주회 1200여 회를 비롯하여, 미국, 프랑스, 일본, 태국, 대만,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다수의 해외 공연을 통하여 우리음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데 기여해오고 있다.

또한, 전통음악에 바탕을 둔 현대적인 수많은 창작 관현악곡을 위촉, 발굴하여 창작음악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는 한편, 국악의 대중화와 현대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기획 공연을 통해 대중들이 우리음악에 보다 가까워 질 수 있도록 하는데 큰 기여를 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1년 11월, 뉴욕에서 지휘를 전공한 젊은 지휘자 김성진을 제 9대 상임 지휘자 겸 신임단장에 영입하고 문화의 세기를 이끌어 가는 국제도시 서울의 위상에 걸맞은 악단으로 거듭나기 위해 전 단원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프 로 그 램

정악합주 ‘만파정식지곡(萬波停息之曲)’| 집박:홍도후

역대단원
소 금: 장명화
대 금: 이경희(청주대교수), 이동복(경북대교수), 최삼범(국악중교감), 황인완(국악고교사),
곽진우(KBS국악관현악단)
피 리: 황규남(국립국악원), 윤명구(경북대교수)
해 금: 우종양(원광대교수), 심인택(우석대교수), 김종식(KBS국악관현악단)
가야금: 송인길(국립국악원), 백혜숙(부산대교수), 박정희, 성애순(전남대교수)
거문고: 조위민, 정화순(청주대교수), 변성금(한양대교수), 이창홍(KBS국악관현악단)
대아쟁: 최성운(KBS국악관현악단악장)
장 구: 박종설(국립국악원)

+현재단원

가곡 ‘언락’ ‘편락’| 창_김호성
대금: 홍종진(이화여대교수), 피리: 곽태천(영남대학교수), 해금: 이기설(서원대학교수)
가야금: 김재운(국립남도국악원), 거문고: 정대석(KBS국악관현악단악장)
단소: 이두원(부산교육대학교수), 양금: 안승훈(금암회장), 장구: 사재성(국립남도국악원)

시나위합주
대금: 박환영(부산대학교수), 피리: 이종대(부산대학교수), 해금: 홍옥미(국악예고강사),
가야금: 김일륜(숙명전통예술대학원교수) 거문고: 이재화(추계예술대학교수),
아쟁: 이태백(목원대학교수), 장구: 장덕화(전 국립국악원)


태평성대 |
무용 : 서울시무용단 |연주 : 서울시국악관현악단

40개의 타악기를 위한 대지의 울림 (초연) |이상규 작곡

단소를 위한 국악수상곡(초연)|김희조 작곡/김만석 편곡
단소_박용호(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교수)

가야금과 국악관현악을 위한 ‘새봄’(초연)|황병기 작곡
가야금_이재숙(서울대학교수)

합창과 국악관현악을 위한 ‘두레사리’|작곡:이해식

선소리|조경희
합창|음악이 있는 마을
민요합창 |경기도무형문화재 제22호 고양송포 호미걸이보존회

공 연 개 요

공연명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창단40주년 기념음악회 “樂經不惑 악경불혹"
일 시 2005. 4. 14(목) 오후 7시30분
장 소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출연자 지휘|김용진(재)세종문화회관사장, 이상규(한양대학교수), 김성진
연주|서울시국악관현악단
사회|이금희(방송인)
협 연 가야금|이재숙 창|김호성 단소|박용호
무용|서울시무용단
합창|음악이 있는 마을
경기소리|조경희(경기도무형문화재 제22호 고양송포 호미걸이보존회장)
민요합창 |경기도무형문화재 제22호 고양송포 호미걸이보존회
주 최 | 동아일보
예매처 세종문화회관 399-1114~7 티켓링크 1588-7890
문 의 기획/유은선 399-1185 홍보/장현지 399-1187
입장료 R석 30,000원/ S석 20,000원/ A석 10,000원(세종유료회원 30%할인)

세종문화회관 개요
1978년 4월 설립된 세종문화회관은 1999년 재단법인으로 출범하였다. 2003년 시설개보수공사를 통해 최첨단 시설을 갖추고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공연장으로 문화예술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sejongpa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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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부 김아림 399-1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