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인쇄형전자 산업 육성 마스터플랜 확정

전주--(뉴스와이어)--앞으로 전라북도를 중심으로 인쇄형전자 기술을 활용한 “인쇄형 유기태양전지”의 시험생산 및 상용화가 가속화 될 전망이다.

‘유기태양전지 시험생산기반 구축 사업’ 등의 선도사업을 비롯하여 세부사업별로 구체화 된 「인쇄형전자 산업 육성 종합 계획」에 대한 최종보고회가 2. 3(화) 전북도청 종합상황실에서 30여명의 관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금번 연구용역은 인쇄형전자 산업의 종합육성 방안 마련을 목적으로 전라북도에서 전략산업기획단과 산업연구원, 전자부품연구원 등에 의뢰하여 추진하였으며, 산·학·연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논의와 의견수렴을 거쳐 수립된 최종보고서는 총 6,930억원 규모, 22개 세부사업의 추진 계획을 담고 있어, 향후 인쇄형전자 산업 육성을 위한 지침서로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다소 생소하게 들리는 ‘인쇄형전자’란, 전통 인쇄기법에 첨단 나노기술을 융합·접목시켜 전자회로, 부품 및 전자제품 등을 인쇄하듯이 만들어 내는 새로운 공정기술로, 기존 방식에 비해 공정수 약 70% 감소, 재료사용효율 약 100% 달성이 가능해 저탄소 녹색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되며, 현재 국내·외 전문가들 사이에서 많은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는 신기술분야이다.

전라북도는 인쇄형전자 분야에 특화된 나노기술집적센터의 건립(‘08. 8. 31 완공)으로 타지역에 비해 산업 육성 측면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고 있으며, 앞으로 동우화인켐 등 도내 대기업과 공동연구개발을 추진할 계획으로 있어 성과창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보고회에서 산업연구원 주대영 박사는 전라북도 지역의 입지여건 및 관내 산업기반, 신산업 육성을 위한 핵심 연구기반 등을 분석한 결과 지역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와 연계하여 특화 육성할 경우 발전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으며, 특히 “인쇄형전자를 활용한 유기태양전지 산업은 향후 5~10년 이내에 상용화가 가능한 분야”라고 말했다.

플렉서블하여 활용도가 높은 인쇄형 유기태양전지는 실리콘보다 훨씬 저렴한 유기 소재를 사용하고 기존 태양전지 생산공정과 비교할 때 생산단가가 저렴한 ‘인쇄방식’으로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발전단가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전문가들의 회의를 통해 ‘유기태양전지 시험생산기반 구축 사업’ (350억, ‘10~‘14)이 선도사업으로 확정되었으며, ‘인쇄형 유기태양전지 기술개발 사업’(190억, ‘10~‘14)과 함께 추진될 계획으로, 전라북도에 기술개발→상용화로 이어지는 인쇄형 녹색성장 산업 거점이 형성될 전망이다.

특히 유기태양전지 시험생산 공동기반(Pilot Plant)이 구축되면, 그 동안 생산라인 증설에 따른 부담으로 위축되었던 기업의 신규 투자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되어, 관련 기업유치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수도권 중심으로 연관산업이 위치하고 있어 전라북도가 산업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선도적 기술개발과 기업지원 기반조성을 통해 기업 집적화를 촉진해야 한다고 주문하였으며, 중소기업 지원 및 기술 상용화 촉진을 위한 ‘인쇄형전자 종합지원센터 구축 사업’(430억, ‘10~‘15), 신기술의 신뢰성·안정성 검증을 위한 ‘신뢰성평가 인증기반 구축 사업’(240억, ‘10~‘15)등을 제안하였다.

금번 연구용역의 기술개발 분야를 담당한 전자부품연구원 이정노 디스플레이부품소재연구센터장은 “인쇄형전자 분야는 기술개발에 집중 투자한다면 독일 등 선진국에 앞서 산업 주도권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는 분야”라고 강조하면서, 인쇄형전자의 상용화를 위해서는 분야별 상용화 시기 및 시장성 등을 감안하여, 선도기술개발 추진이 바람직할 것으로 전망하고, 우선순위가 적용된 인쇄형전자 원천·상용화 기술개발 종합 로드맵을 제시했다.

전라북도는 향후 인쇄형전자 산업의 체계적인 육성을 위해 금번 연구용역을 바탕으로 인쇄형 유기태양전지 분야의 원천 및 상용화기술개발을 2010년도 지식경제부·교육과학기술부 연구개발 공모사업으로 추진하고,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산업육성을 위해 OLED(유기조명) 상용화기술개발을 2010년도 지식경제부 지역전략산업 연구개발 공모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보고회에서 이경옥 전라북도 행정부지사는 “산업 육성을 위해 정부에서 인쇄형전자 산업을 중요분야로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산업기반이 다소 취약하지만 지역전략산업과 연계하여 선도기술을 개발하고, 정부와 지자체간의 긴밀한 협력 및 산·학·연·관의 협조 체계를 바탕으로 하여, 향후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며 사업추진에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앞으로 전라북도는 ‘인쇄형전자산업 종합발전방안’을 바탕으로 연구개발, 기반구축사업 및 산업단지조성을 위한 세부계획들을 순차적으로 추진해나갈 예정이며, 당분간 신규사업 추진에 있어 효과적인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전략적 대응책 마련에 집중할 예정이다.

전라북도청 개요
전라북도청은 186만 도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으로, 2014년 당선된 송하진 도시자가 도정을 이끌고 있다. 송하진 도지사는 한국 속의 한국, 생동하는 전라북도를 토대로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 창의롭고 멋스런 문화, 알뜰하게 커가는 경제, 따뜻하고 정다운 복지, 아름답고 청정한 환경을 도정방침으로 정했다.

웹사이트: http://www.jeonbuk.go.kr

연락처

전라북도청 과학산업과 인쇄형전자담당 063-280-3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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