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당기순이익 8,013억 달성
글로벌 금융위기가 실물경제의 극심한 침체로 확산되는 가운데 2008년도 4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9.47% 감소한 1,366억원을 달성하였다.
2008년도에도 견조한 자산 성장과 외환 및 수출입, 종금 분야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였고, 우량중소기업 및 수출기업을 포함한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여 중소기업대출(총대출 대비 49.8%)을 전년 대비 3조 4,663억원(+16.64%) 증대시켰다. 특히 수출기업들에게 전체 여신 중 총대출채권 대비 25% 수준의 외화여신을 공급하면서 원화약세 속에서 빠른 자산 성장세을 보이며, 외화유동성 공급에 선두적인 역할을 하였다.
극심한 경기침체가 산업 전반으로 확대되면서 무수익여신(NPL, 1.06%)이 증가하고,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4,070억원 증가함으로써 당기순이익은 2007년도 대비 1,596억원 감소했다. 특히 4분기말에 건설/조선업 기업에 대한 워크아웃 선정으로 510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추가로 적립하였다.
그러나 충당금적립전 업무이익은 전년대비 2,685억원 증가한 1조 8,969억원으로 여전히 안정적인 수익기반 및 이익창출 능력을 나타내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는 수익증권 및 방카슈랑스 관련 거래 위축 및 수수료 수입의 감소로 나타났으나, 수출입 금융 및 외환분야의 외화매매익은 오히려 21.2% 증가하였다.
외환은행은 국제 금융시장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선도적인 시장지위를 바탕으로 중소기업과 수출입기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어려운 금융환경 속에서도 누적기준 2.9%의 NIM 과 4/4분기 2.82%(전분기 대비 1BP 상승)을 보여주었다.
자기자본이익률(ROE) 12.38%와 주당순이익(EPS) 1,243원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양호한 수익구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연체대출비율 0.92%로 여전히 시중은행 최고 수준의 자산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외환은행은 11.7%의 BIS 비율과 Tier1 기준 8.7%로 탄탄한 자본구조를 보여주었다. 2008년 4분기에는 후순위채 8,000억원을 발행하고 하이닉스와 같은 출자전환주식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Tier 2를 상승시켰다.
외환은행 이사회는 전년에 이어 금년에도 주당 125원, 총 806억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하였다. 이는 전년의 주당 700원 배당보다 훨씬 작은 규모이다. 올해로 3년 연속 실시하는 배당으로 주주의 가치를 보존하려는 노력을 기울이며, 어려운 경제환경에서 높은 수준의 자본력을 유지하는 배당정책을 유지해나갈 것이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전년도 3분기부터 국내 실물경제의 급격한 침체가 지속되면서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포함하여, 높은 충당금 적립에도 불구하고 외환은행은 여전히 비교적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였다”며 “2009년도에도 외환은행은 감독당국, 투자자 그리고 고객의 높은 기대수준을 맞추는 동시에 은행의 건전성을 유지에 나가면서 어려운 환경에 직면하고 있는 고객들을 지원하는데 은행 임직원 모두는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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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15일 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