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다(多)특허보유 중소기업 현황 공개
대기업을 포함한 전체 기업의 특허보유 1위는 삼성전자로 총 38,499건의 특허를 보유한 것으로 조사되었고, 중소기업 중 1위는 엠텍비젼(주)으로 461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어 대기업인 NHN(479건 보유)과 대등한 특허 건수로 전체 기업 중 52위를 차지했다.
지식재산의 대표격인 특허의 보유 건수는 기업의 기술 투자 개발 노력과 성과를 나타내는 것이라 할 수 있는데 50건 이상의 특허를 보유한 중소기업이 66개에 달하고 있어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도 특허 경영에 대한 마인드가 제고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중소기업 중 특허보유 상위 50위까지 기업의 주업종을 분석하면 제조업이 45개 업체(90%)로 절대 다수를 보이고 건설업(1), 출판업(2), 서비스업(2)이 일부 포함되었다.
제조업의 경우 전자통신 장비 분야가 17개 업체(34%), 기타 기계 및 장비 분야가 10개(20%), 자동차 분야가 5개(10%), 전기장비 분야가 4개(8%) 등이었고, 세부적으로는 반도체(6), 반도체 제조용 기계(5), 통신 및 방송장비(5), 자동차 부품(5), 영상 및 음향기기(3), 전자부품(3) 등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자통신 분야, 반도체 분야, 자동차 분야에서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및 지식재산경영 수준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역별로는 경기 22개, 서울 11개, 경북 4개, 인천과 충남·충북이 각각 3개 기업으로 상위 50위 다특허보유 중소기업 중 72%가 수도권에 집중 분포하고 있어 지식재산경영에 있어서 수도권에 위치한 기업이 한발 앞서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한편, 연구원·산학협력단의 경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6984건(특허 6983, 실용신안 1)으로 1위를 차지했고, (재)포항산업과학연구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그 뒤를 따랐다.
특허청은 “강한 특허”를 가진 중소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서 핵심·원천특허 등에 대한 최강의 지재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이를 획득하는 지재권 중심의 기술획득전략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특허청 전담 인력이 전국 중소기업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상담하고 개선안을 제시하는 「중소기업 지식재산 경영 컨설팅」을 추진하였고 2009년에는 이를 민간 컨설팅 사업자 파견과 연계한 「패키지형 지원프로그램」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중소기업이 IP 전담인력을 보유할 수 있도록 5명 이상의 교육 수요가 있는 기업에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중소기업 IP 실무인력 양성」, 부품·소재 산업의 대일 무역적자 해소와 중소기업 부품·소재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강하고 돈 되는 특허’ 획득을 지원하는 「첨단 부품·소재 중소기업 IP-R&D 지원」을 추진한다.
아울러 국내기업의 국제특허분쟁 대응능력을 제고하기 위하여 특허분쟁 정보 및 특허분석 정보를 제공하는 「국제특허 분쟁대비 특허 정보지원」도 추진한다.
최근 특허청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하여 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는 것도 중소기업들이 강한 특허를 보유함으로써 경쟁력을 제고하고 경제위기를 극복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함이다.
향후 특허청은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특허가 기술 분야에서 어느 정도 의미있는 특허인지 질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지표를 선정한 후, 특허가치와 영향력을 신속하게 평가할 수 있는 특허평가시스템을 개발하고, 더 나아가 기술 분야별 기업의 지식재산 경쟁력 순위 등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특허청 개요
특허청은 특허와 실용 신안, 디자인(의장) 및 상표에 관한 사무와 이에 대한 심사, 심판 사무를 수행하는 산업통상자원부 소속 행정기관이다. 대전에 본부를 두고 있다. 조직은 기획조정관, 산업재산정책국, 정보기획국, 고객협력국, 상표디자인심사국, 기계금속건설심사국, 화학생명공학심사국, 전기전자심사국, 정보통신심사국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속기관으로 특허심판원과 특허청서울사무소, 국제지식재산연수원 등이 있다.
웹사이트: http://www.kipo.go.kr
연락처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 산업재산경영지원팀 사무관 엄기훈 (042-481-86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