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바이어 신용위험증가로 수출보험 수요급증
세계 실물경기 악화로 인한 소비침체로 금년 1월 우리나라 수출은 U$217억불로서 전년 동월 대비 32.8% 감소하였으나, 수출기업들의 수출보험 가입실적은 1월에만 10조 4천억원을 기록하여 전년 동월 7조 8천억원 대비 33%나 급증하였다.
한편 중소기업의 자금난 심화로 인하여 중소기업에 대한 수출신용보증 지원실적은 금년 1월 2,300억원을 기록하여 전년 동월 730억원 대비 210%나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수출물량이 급격히 줄어드는데도 불구하고 수출보험 가입실적이 오히려 증가한 것은 전 세계적인 수입자 디폴트 위험의 증가에 따라 수출보험에 가입하고 수출을 하려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수보 관계자는 미국 제2의 소매가전 유통업체인 서킷시티(Circuit City) 파산, 독일 반도체 업체 키몬다(Qimonda)의 파산 등에서 보듯이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심각한 경영난에 빠져 있으며, 중소규모 수입자들의 경영난은 더욱 심각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현재 해외수입자의 파산 등으로 수보에 신고된 수출보험 사고금액은 금년 1월말 기준 5,572억원으로 전년 동월 756억원 대비 7.4배 증가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수보 관계자는 현재 해외수입자의 디폴트 위험이 선진국, 개도국 할 것 없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만큼 수출기업들이 수출보험을 최대한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삼성전자나 LG전자가 서킷시티의 파산에도 불구하고 수출보험이용으로 큰 손실을 피할 수 있게 된 것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수보의 유창무 사장은 2.4(수)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수출기업들이 경제위기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 위기가 지나간 이후 세계경제가 회복되었을 때, 우리기업의 세계시장 지배력이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이를 위해서 수출보험공사가 다소 손해를 보는 한이 있더라도, 수출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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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월 28일 1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