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술진흥재단, ‘석학과 함께하는 인문강좌’ 네 번째 시리즈 개강

서울--(뉴스와이어)--김주연 숙명여대 명예교수 “영상문화와 문학의 새로운 파동” 주제로 5주간 강연!

한국학술진흥재단(이사장 직무대행 우제창, 이하 재단)은 2월 7일(토) 오후 3시에 서울역사박물관(종로구 새문안길) 강당에서 “석학과 함께하는 인문강좌” 2기 네 번째 시리즈 “영상문화와 문학의 새로운 파동”이라는 주제로 5주간의 강연을 개최한다.

“석학과 함께하는 인문강좌”는 “열림과 소통의 인문주간”과 함께 인문학의 대중화를 위해 재단에서 추진하는 행사로, 인문학과 인접 학문분야의 국내 최고학자 10인을 초청하여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각 강연자마다 하나의 주제에 대해 5주간 공개강좌를 실시하여, 대중들에게 수준 높은 인문학 강의를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획되었다.

2기 인문강좌는 지난해 10월 18일(토) 윤사순 고려대 명예교수의 강연을 시작으로, 올 10월 31일(토)까지 1년간 10개 주제, 총 50개 강좌를 매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서울역사박물관에서 개최된다.

“영상문화와 문학의 새로운 파동”을 주제로 하는 이번 강연에서는 김주연 숙명여대 명예교수가 강연자로 나선다. 김주연 명예교수는 “영상매체의 압도적 우위로, 문학은 전통의 상당부분을 간섭당하고 심지어 침식당할 위기에 처했다”고 진단하고, “지나간 문학사에 대한 점검과 새로운 지평을 전망하는 포괄적인 시야에서 미시적 분석과 거시적 비판으로 문학의 운명을 살펴보는 것은 매우 긴요하다”고 이번 강연의 취지를 밝혔다.

- 제1강, 09. 2. 7, 문자/활자 문학의 전통과 의미
- 제2강, 09. 2. 14, 시의 음악성, 언어와 형식의 절대화가 가는 길
- 제3강, 09. 2. 21, 소설 서사의 변용과 영상담론의 수용 문제
- 제4강, 09. 2. 28, 따라가는가, 넘어서는가; 문학의 가치
- 제5주, 09. 3. 7, 종합토론

제1강 “문자/활자 문학의 전통과 의미”에서는 문자/활자 문학의 역사와 전통 및 그 특징을 살펴보고, 영상문화의 현황, 특히 문학에 이미 들어와 있는 모습을 개략적으로 확인한 후, 그 미래상을 전망한다.

제2강 “시의 음악성, 언어와 형식의 절대화가 가는 길”에서는 시의 걸어온 길, 특히 노래와 결부된 천부의 음악성이 현대에 이르러 변질되고 있는 상황에 주목한다. 노래로서의 운명을 포기할 것인가, 영상시대에 가능한 시의 새로운 양태는 무엇인가라는 문제에 그 해답을 찾아본다.

제3강의 주제는 “소설 서사의 변용과 영상담론의 수용 문제” 로, 소설의 서사성 변화를 살펴본다. TV, 인터넷, 만화 등의 화상성과 장면의 불연속적 연계, 그리고 우주적 상상력을 포함한 지식사회학적 판타지를 아우르는 돌출언어들로 새로운 문장과 구문이 출현하는 현실과 더욱 확대될 그 가능성을 점검한다.

제4강 “따라가는가, 넘어서는가; 문학의 가치”에서는 문학 전반의 문화적 기능 변화를 살펴본다. 자아와 사회에 대한 고려와 성찰, 그리고 비판이라는 정신사적 전통에 입각한 본질이 과연 의미 있는 재산으로 전승될 수 있는가 하는 문제는 이 시대 최대의 숙제이다. 산업과 정보의 영역으로 수렴되고 환원되는 문화 파도에 포섭되고, 변종되는, 이른바 신인류적 현상이 대두될 것인지 주목해 본다.

총 4회의 연속 강연을 마친 후, 제5주에는 강연 주제에 대해 강연자와 폭넓게 논의할 수 있는 토론의 자리를 마련한다. 김용희 교수(평택대, 국문학), 오생근 교수(서울대, 불문학), 최동호 교수(고려대, 국문학)가 지정토론자로 참석한다.

“석학과 함께하는 인문강좌”는 한국의 인문학계를 대표하는 각 분야의 석학들이 일생을 바쳐 축적해 온 학문적 성과를 공개 강연을 통해 관련분야 학자, 지식인, 일반 대중에게 알기 쉽도록 소개하고, 해당주제를 다른 분야 학자 및 연구자들과 함께 토론하여 우리나라 학계와 후학(後學)들이 지향해야 할 전범(典範)을 제시하고자 기획되었다. 또한 인문학에 관심을 갖고 있는 일반 대중에게도 석학의 연구 성과와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인간과 사회의 본질적인 문제에 대해 고민함으로써 우리 사회의 인문학에 대한 관심과 소양을 넓히는 데에 기여하고자 추진되었다.

“석학과 함께하는 인문강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재단(02-3460-5527, www.krf.or.kr)과 인문강좌 사무국(02-739-1223, http://hlectures.kr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연구재단 개요
한국연구재단은 연구활동 지원, 인력 양성, 연구인프라 구축을 통하여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목적으로 설립된 정부 출연 학술연구지원기관이다. 국내 유일의 기초학문 육성ㆍ지원기관으로, 전 학문 분야의 균형 있는 학술활동을 지원한다.

석학과함께하는인문강좌: http://hlectures.krf.or.kr

웹사이트: http://www.nrf.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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