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을 문화국경일로 제정해 힘센 나라를 만들자
한글문화단체는 앞으로 ‘한글날 국경일 제정운동’에 적극 힘쓰고 한글사랑, 나라사랑운동에 앞장서기로 했으며, 이번 독도 문제에 대해서 한글단체의 뜻을 밝히는 성명서를 아래와 같이 발표했다. 한글단체는 성명서에서 “이웃나라인 중국과 일본이 자꾸 우리의 국민 감정을 상하게 하는 거짓된 역사를 퍼뜨리는 건 우리가 힘이 없기 때문이다. 그들의 못된 짓에 감정 표시만 할 게 아니라 근본 대책을 세워야 한다. 하루빨리 한글날을 국경일로 제정하여 자주문화강국을 만드는 기초를 튼튼하게 하는 게 근본대책 가운데 하나다. 일제 식민지 찌꺼기를 쓸어내고 한글로 힘센 나라, 잘 사는 나라를 만들어 그들에 맞서자.”는 골자의 뜻을 밝혔다.
[성명서] 독도 문제에 대한 우리의 뜻
한글날을 문화국경일로 제정해 힘센 나라를 만들자
지난해 중국이 동북공정 정책을 세우고 우리 고구려 역사를 자기네 역사로 꾸며서 온 국민이 분노했는데 올해 3월 16일엔 일본 시마네현이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 우기며 ‘다케시마의 날’을 제정해서 다시 온 나라가 들끓고 있다. 이런 짓거리들은 중국과 일본이 모두 우리를 깔보고 한 짓으로서 정부와 온 국민이 한 목소리로 그들을 꾸짖는 건 마땅한 일이다.
우리가 큰소리로 일본의 잘못을 외치며 그들에 대한 감정을 아무리 거세게 나타내도, 저들은 잘못을 깨닫거나 뉘우치지 않고 다시 그런 억지 소리와 못된 짓을 되풀이 할 것이다. 지난 천 년 동안 그들의 조상이 이 땅을 노략질했듯이, 지금도 저들은 이 땅을 넘보고 있다. 독도뿐 아니라 이 땅을 통째로 먹으려 하는 게 일본 참모습이다.
저들이 자꾸 억지소리를 하는 건 우리가 힘이 없고 우리 자신에게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일제 식민지에서 벗어났으면서도 그 찌꺼기를 씻어내지 않고, 그 향수에 잠긴 자들이 많다. 제 문화와 말글을 깔보고 남의 문화와 말글을 섬기고, 그들에게 굽실대는 사대주의 풍조가 가득하고, 스스로 자주문화강국이 되려는 노력을 제대로 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는 저들이 억지 소리를 낼 때마다 흥분하고 감정 표시만 할 게 아니라 근본 대책을 세워야 한다. 대책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가운데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중국 문화와 한문의 그늘에서 벗어나고, 일제 식민지 찌꺼기를 쓸어내는 일이다. 그리고 겨레 얼이 담긴 우리말과 세계 으뜸가는 글자인 한글로서 온 국민이 똑똑한 자주문화민족이 되는 일이다.
국회는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고 한글을 빛낼 한글날 국경일 제정 법안과 법률문장 한글로 쓰기 법안을 하루빨리 통과시켜라. 한글날은 일제 때 민족지도자들이 나라를 되찾고 겨레를 일으키려고 만든 날이고, 한글과 우리말을 지키고 빛낸 날이다. 한글은 문맹이 없는 국민을 만들었고 그 바탕에서 이 땅에 민주주의와 경제 발전을 빨리 이룰 수 있었다.
우리는 한글이 우리를 잘 살게 해 주고 힘 있는 나라를 만들어 줄 세계 최신 문화창조 도구요 지식경쟁 무기로서 우리의 자랑스런 보물임을 알고 있다. 우리는 일제시대에도 굽히지 않고 한글날을 만들어 나라독립 기틀을 만든 조선어학회와 민족지도자들에게 고마워하면서 그 정신과 전통을 이어받은 한글단체로서 책임감을 느낀다. 한글로 자주문화강국을 만들어 물려줄 것을 다짐한다. 한글로 잘 살고 힘센 나라 만들어 우리가 동양을 이끄는 나라가 되어, 중국과 일본, 다른 강대국이 깔보지 못하게 하자.
2005년 3월 25일
한글문화단체 모두모임 회장 이 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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