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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25 10:51
서울--(뉴스와이어)--KT와 북측 조선체신회사는 개성공단의 성공적 지원을 위해 24일 개성공단 통신 부속합의서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합의서에 따라 4월 초 공사를 시작하여 통신설비 설치 및 광케이블 연결은 5월 중순까지 완료하고 시험 통화를 거쳐 5월31일까지 전화와 FAX를 개통하게 된다. 인터넷은 추후 별도 협의를 거칠 계획이다.

KT와 조선체신회사는 그동안 쟁점이 되어왔던 요금을 분당 40센트로 합의하고 번호체계는 개성공단에서 남측으로 전화를 걸 경우 “089-국내번호”를 사용하고 남측에서 개성공단으로 전화를 걸 경우는 “001-8585-YYYY”를 사용하기로 했다.

또한, 개성공단에서 전화 설치시 설치비는 회선당 US 100달러, 기본료는 월 US 10달러, 개성공단 내의 통화는 3분당 US 3센트로 정해졌다.

전력에 비해 통신공급이 지연된 배경은 북측이 그동안 통신주권을 강조함에 따라 협상이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전력은 남측 단독으로 공급하는데 반해 통신은 북측의 교환기를 거치는 등 상호간에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았다.

또한, 요금협상도 합의서 체결이 늦어지게 된 원인이다. KT는 입주기업의 통신요금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분당 40센트 이내로 확정하고자 했으나 북측은 50센트 수준을 주장하여 합의가 쉽지 않았다.

KT는 향후에도 북측과 요금인하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12월30일 기본합의서 체결 이후 진전을 보지 못하던 부속합의서 협상이 마무리됨에 따라 그 동안 입주기업의 숙원이던 통신공급 가능하게 되었으며, 시범단지 기업활동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KT 남북협력팀 김병주 상무는 이번 합의에 대해 “분단 이후 최초로, 그리고 남북간의 전화가 인위적으로 단절된 지 60년 만에 남북간 광통신망을 직접 연결해 개성공단에 통신을 공급하게 되었고, 남북경협 활성화에 일대 전환기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KT는 앞으로도 북측과 개성공단 통신공급에 대한 추가 협의를 진행하여 인터넷 등 다양한 통신 서비스 제공과 저렴하고 안정적인 통신 공급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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