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하구 습지보호지역(장항습지) 에코투어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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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유역환경청
2009-02-10 12:01
하남--(뉴스와이어)--한강유역환경청(청장:한기선)은 고양·김포지역 철책선이 군부대와 지자체간의 양해각서가 체결('08.12)로 제거됨에 따라, 그간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되었던 한강하구 습지보호지역(장항습지)의 탐방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이 지역을 중심으로 에코투어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할 계획이다.

무장공비 침투저지를 목적으로 1970년대에 설치된 한강하구 철책 중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제거되는 구간은 고양시 행주대교(행주양수장) ~ 일산대교까지 이르는 약12.9km에 달하며 2010년 까지 제거될 예정이다.

다만, 장항습지 보호지역에 설치되어 있는 약8km의 2차 철책은 야생동식물 보호 및 습지보전을 위해서 보호펜스로 재활용하기로 하였다.

한강유역환경청에서는 람사르 총회 이후 높아진 습지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이해를 증진시킬 목적으로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각종 습지보전·이용시설의 설치·운영을 통해 생태탐방 프로그램의 운영을 활성화시킬 계획이며, 장항습지를 동 프로그램의 핵심 대상지역으로 삼기로 하였다.

장항습지 내 계절변화에 따른 습지생태의 변화상을 관찰하기 용이하도록 생태탐방로 설치방안을 비롯해 습지생태관 건립, 탐조대 및 경관관찰 방안, 적정 탐방객 운영방안 등에 대해서는 이미 연구용역을 통해 검토가 진행중에 있다.

그리고, 한강하구에서 자연생태 모니터링을 수행해 왔던 습지전문가 및 지역에서 활동하는 민간단체를 전문 습지해설사로 육성하여 탐방객에게 생소한 습지생태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해 줄 수 있는 탐방가이드로 운영 할 계획이다.

아울러, 장항습지 뿐 아니라 최근 람사르 습지로 등록된 ‘강화 매화마름 군락지’ 등 자연환경이 우수하게 보전된 지역, DMZ 군사시설 등 특색 있는 인근 지역과 연계하는 코스를 개발하기 위해 고양시 등 해당 지자체, 관할 군부대 및 환경단체와 협조해 나갈 계획이다.

한강유역환경청은 향후 다양한 습지탐방 실시를 통하여 지역주민에게 고급의 여가문화를 향유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습지환경 보전활동으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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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유역환경청 자연환경과 과장 전춘식 031-790-2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