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그룹, 조선분야 글로벌 통합경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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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코스피 011810
2009-02-10 13:59
서울--(뉴스와이어)--STX그룹이 STX유럽(옛 아커야즈) 상장폐지를 계기로 본격적인 한국, 유럽, 중국간 시너지 극대화에 나선다.

STX그룹은 9일(현지시간) 오슬로증권거래소(OSE)로부터 STX유럽 상장폐지 신청을 승인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상장폐지 승인으로 STX그룹은 STX유럽의 지분을 100% 확보하게 됐으며 경영 지배력을 확실히 확보했다고 밝혔다. STX유럽은 비상장사로서 신속한 의사결정 구조를 지니게 돼 STX그룹 특유의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속도경영’에 본격적으로 나설 수 있게 됐다.

STX그룹은 이번 상장 폐지를 계기로 한국, 유럽, 중국 등 3대 거점 조선소의 통합운영이 한층 가속화해 본격적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STX 관계자는 “STX유럽이 보유한 크루즈, 해양플랜트, LNG 및 쇄빙선 분야의 세계최고의 기술을 바탕으로 조선소별 전문화를 구축하고, 엔진, 철강 등 선박에 필요한 주요핵심 기자재 등에 대한 공동구매를 통해 원가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상장 폐지와 함께 그룹내 조선해양분야의 전략 및 협력방안을 본격 논의하기 위해 STX유럽의 톨스타인 달레 쇼트베이트(Torstein Dale Sjotveit) 사장과 오프쇼어(Offshore)부문을 담당하는 로이 라이트(Roy Reit) 사장 등이 10일 방한한다. STX그룹에 따르면 STX유럽 경영진들은 1주일간 본사에 머무르면서 조선 및 해양플랜트 분야의 기술, 통합구매 및 생산 협력 등 향후 전략적 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STX그룹은 재상장 또는 지분매각 등 다양한 방식으로 투자금 회수에 나설 방침이다. STX의 한 관계자는 “이러한 시너지를 바탕으로 STX유럽의 기업 가치를 높이는데 주력하면서 금융시장이 안정화되는 시점에 대주주로서 지분을 유지한 채 제3시장에 IPO 등을 통해 투자자금을 회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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