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 2008년도 경영실적 선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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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부산은행
2009-02-10 16:02
부산--(뉴스와이어)--부산은행은 2월 10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2008년도 경영실적과 배당안을 확정,발표했다. 이날 개최한 이사회에서는 전년대비 43억원(1.6%)증가한 2,750억원의 당기순이익과 주당 200원의 배당금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2008년도 결산재무제표를 승인했다.

은행측은 금감원이 지난해 18개 국내은행의 잠정순이익합계가 전년대비 47%가량 급감할 것이라는 발표와 관련, 어려운 국내외 금융환경 속에서 선방했다고 밝혔다. 이는 영업력 강화로 신용카드, 방카슈랑스 등 교차상품 판매이익 증가 등 비이자부문수익의 증가와 고객니즈에 부합하는 지역 특화상품의 개발 및 지역 밀착 영업의 추진 등에 기인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반면, 경기불황 및 환율급등 등 글로벌 금융위기로 촉발된 실물경기의 위축으로 대손상각비는 전기대비 640억원 증가 했다고 밝혔다.

자산건전성을 나타내는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3%, 연체대출채권비율은 0.8%로 전년대비 상승하였으나, 수익성 관련 지표인 총자산순이익율(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각각 1.0%와 17.6%를 기록하여 은행권 최상위 수준을 나타냈다.

자본적정성 부문에서는 지난해 12월 지역사회와 지역기업의 전폭적인 협조에 힘입어 2,300억원의 하이브리드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자기자본비율(BIS)이 13.19%,기본자본비율(Tier1)은 8.43%를 기록, 금융위기에 신속히 대처하는 경영진의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였다고 평가받고 있다.

또한, 자본구조의 질적 향상을 위해 올해 1분기 2천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하여 3월말 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비율을 각각 13.6%와 9.3%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하이브리드채권 발행을 통해 지역밀착과 지역사회공헌 사업이 부산은행에 대한 깊은 신뢰로 결실을 맺는다는 소중한 교훈을 통해 2009년도 경영목표를‘안정과 내실 중심의 지역밀착 경영’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역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과 대출금 만기연장을 꾸준히 실천하고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저소득층 지원 등 나눔경영을 통해 상생의 길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하반기부터 실시해온 '금융위기 관련 TFT'를 통해 리스크관리와 건전성제고를 경영의 최우선 순위로 두면서 올해 순익목표를 2,400억원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부산은행 성세환 경영기획본부장(부행장)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시작된 금융시장의 불안으로 2008년도 경영실적이 다소 부진했으나, 위기를 기회로 발전시켜 작지만 강한 은행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웹사이트: https://www.busan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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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행 재무기획부 김용관 부부장(051-640-4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