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수거되는 불법 광고물의 양이 2008년 일평균 43건, 연간 15,830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 18,922건과 2006년 19,639건, 2005년 30,400건으로 해마다 줄고는 있지만 불법 광고물과의 쫓고 쫓기는 전쟁은 이 시간에도 계속되고 있다.

서울 시내 175km 구간의 자동차 전용도로를 관리하고 있는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우시언, www.sisul.or.kr)은 불법 광고물이 시선을 잡아끄는 문구나 그림으로 안전 운전을 방해하고 미관을 해치는 요소라고 판단, 보다 적극적으로 광고물 정비에 나서는 한편, 관련 업종 종사자들의 자제를 당부했다. 광고물 제작과 부착에 드는 비용도 상당한데다, 신속한 정비로 실제 광고 효과는 거의 보기 힘들 것이라는 게 공단의 설명.

광고물은 간판형, 현수막, 걸개형, 스티커 등 부착식으로 다양한데 특히 한강 교량난간이나 상습 정체 구간에서 쉽게 보이는 지점에 집중돼 있다. 서울시 자동차 전용도로 구간 중 가장 잦은 곳은 한남대교 주변과 여의도 일대(서울교, 여의교)인데, 불법 광고물을 떼고 돌아서면 다시 붙어 있다고 말할 정도.

불법 광고물을 부착하는데 드는 비용(제작비+설치비)이 간판형이 50만원, 현수막이 12만원 내외로 2008년 한해 자동차 전용도로 상 불법 광고물 부착에 들어간 비용을 개략적으로 환산해 보면 23억에 달한다.

여기에 5명의 전문 제거 인력이 투입되는 현실을 비추어 볼 때, 상당한 사회적 손실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간판 같은 경우는 전체 인력이 한꺼번에 움직여야 할 정도.

공단은 2005년부터 불법 광고물 제거 전담반(5명)을 조직해 운영하고 있다. 2005년 첫해에 비해 2008년은 50% 이상 줄어든 수치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경제 불황과 함께 지속적인 단속 노력이 실효를 거둔 결과로 판단하고 있다.

수거된 불법 광고물은 폐기 처리해야 하나 간판형은 부피가 큰데다 페인트가 칠해져 있어 태울 경우 위해 물질이 배출 돼 소각이 거부되기도 한다. 이에 공단은 간판형 광고물은 공사장 가림막으로 재활용 하거나, 현수막은 마대로 만들어 전용도로 청소에 활용하고 있지만, 보다 발전적인 처리 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공단 허명선 도로관리팀장은 “도로 안전과 도시 미관을 해치는 불법 광고물의 근절을 위해 1년 365일 쉼 없이 정비를 시행하고 있어 광고 효과를 기대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며 “앞으로 상습 게시자는 고발을 의뢰하는 등 강력한 단속·정비를 시행하는 한편 상습 반복 붙임 장소에는 공익광고물을 선점 설치하거나, 장기적으로 활용이 가능한 전자현수막 활용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웹사이트: http://www.sisul.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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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시설관리공단 도로관리팀장 허명선 02-2290-63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