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 불법선박 진압장비 시연회 개최
이번 시연회는 지난해 9월말 불법 조업 중국어선을 단속하다 순직한 故 박경조 경위 사고를 계기로 해양경찰관의 보호 장비의 필요성이 절실히 대두됨에 따라 진행된 것으로 고압분사기, 전자충격기, 섬광폭음탄등의 장비가 선보였다.
고압분사기는 단속용 고속보트에 장착하여 10m이상 고압 분사가 가능토록 하고, 고춧물이나 후춧물 등 최루액을 분사할 수 있으며, 전자충격총은 6.5m 거리에서 최고 5만볼트의 전류로 운동신경을 순간적으로 마비시켜 과격한 저항을 무력화 시키는 장비이다.
해양경찰 특공대원과 고속단정 수척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각종 진압장비 시연 결과 상황발생시 즉응태세를 강화하고 임무수행 중 고성능 헬멧을 통해 현장채증은 물론 경찰관의 안전까지 보장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장비들은 이미 외국어선의 폭력이 빈번히 발생하는 서·남해 6개 해양경찰서 1000톤급 이상 대형함정 16척에 32대가 사용중에 있으며 3월 중으로 전 해양경찰서 함정에 보급될 예정이다.
한편 해양경찰청은 최근 어선들의 침몰·실종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선박을 운항하는 관계자들은 출항 전·후 선박점검과 기상 확인을 철저히 하여 선박안전운항에 주의를 다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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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보급과 경위 김홍명 032)835-2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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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8일 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