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대공원, 사자 ‘초롱이’, 건강한 새끼 3마리 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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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대공원
2009-02-13 11:16
서울--(뉴스와이어)--서울시설공단(이사장 우시언, www.sisul.or.kr)은 어린이대공원 사자 식구가 늘었다고 밝혔다. 설연휴가 지난 1월 28일(수)에 1998년생 어린이대공원산 암사자 ‘초롱이’와 2003년생 대전동물원산 수사자 ‘다감이’ 사이에서 새끼 사자 3마리가 태어난 것. 수사자 2마리, 암사자 1마리다.

올해로 12살인 암사자 초롱이는 그동안 4번의 출산으로 총 8마리의 새끼를 낳았는데, 새끼들은 모두 지방의 동물원으로 보내져 잘 성장해 제몫을 해내고 있는 중.

새로 태어난 새끼사자는 사육사의 극진한 보살핌으로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데, 이로써 어린이대공원의 사자는 총 11마리로 늘어났다. 이에 공단은 적정 개체수 유지를 위해 수컷 2마리는 서울 근교 동물원의 수달과 맞교환하기로 협의를 완료한 상태. 홀로 남은 암컷 새끼사자 ‘금잔디’는 어린이대공원 재조성 공사가 끝나는 4월부터 관람객들과 만나게 된다.

새끼 사자와 맞교환 돼 4월경 이사 올 수달은 어린이대공원에서 처음 사육하는 동물로, 오는 봄 준공 예정인 어린이 동물원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어린이대공원은 맹수류 번식이 잘 되는 편. 하지만 태어난 새끼들을 다 키울 수만도 없는 일이어서 이렇게 번식된 동물은 국내 타 동물원과의 동물 교환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동물 교환은 새로운 종의 확보나 짝이 없는 동물의 쌍을 맺어주는 등 생육 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되는데, 이 밖에도 관람객에게 보다 많은 종류의 동물을 선보이고 어울려 생활하는 동물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일석이조.

동물원 세계에서는 희소성에 따라 가치가 결정된다. 사자나 호랑이 같은 맹수류는 상대적으로 번식이 활발하지만 물개나 고니 등은 번식이 활발하지 못한데다 백곰은 거의 번식 성공률이 없어 높은 몸값을 자랑한다.

작년의 경우 새끼 호랑이를 물개와 교환하였으며, 사자는 천연기념물인 고니와 바꿈으로써 동물구입비를 절감하는 한편 새로운 동물을 확보하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어린이대공원 개요
1973년 5월 5일(제51회 어린이날) 개원한 이후 도심 속 쉼터로 시민 여러분들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어린이대공원은 이용시민들의 관람 편의성 향상을 위해 낡고 불편해진 시설을 교체하는 단계적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2009년 5월 5일 재탄생했다. 또한 어린이 및 가족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종류의 체험프로그램(동물학교, 생태탐방교실 등)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sisul.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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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관리소장 이재용 02-450-93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