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전통시장 활성화로 지역상권 살리기 온 힘

부산--(뉴스와이어)--부산시가 전통시장 활성화를 통해 침체한 지역상권 회복에 팔 걷고 나섰다. 글로벌 경기 한파가 실물경제로 이어지면서 크게 위축되고 있는 지역상권을 살리기 에 나선 것.

먼저 부산시는 전통시장 인근 공영주차장 요금을 다음달 5일부터 50% 할인해 주기로 했다. 고객들에게 주차편의를 제공하는 한편 요금까지 할인해 줘 다시 전통시장을 찾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市는 우선 시 직영 주차장부터 할인제를 시행하고, 순차적으로 민간위탁 주차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지난 설 대목 기간동안 전통시장 공동 상품권을 5% 할인, 12억3천만 원 어치를 팔았다. 물론 할인 금액은 부산시가 부담했다. 시는 이에 머물지 않고 다음달 중에 상품권 20억 원 어치를 더 발행, 지역상권 회복에 힘을 보탤 방침이다.

부산시는 지난해 지역상권 회복을 위해 지난해 16개 시장에 108억원을 들여 시장에 지붕(아케이드)을 설치하고, 주차장을 확충하는 등 전통시장 시설 개·보수작업을 했다. 여름 햇볕과 비가와도 안심하고 시장을 볼 수 있는 아케이드를 설치하는 한편 낡고 오래된 소방시설 등을 새로 바꾸고, 간판과 가로등은 깔끔한 디자인으로 통일했다. 이중 부산진 남문시장, 하단오일시장, 광안어패류 시장, 새벽시장 등은 공사를 마무리했다.

지난 2001년부터 시설현대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해운대구 좌동 재래시장, 북구 구포시장, 부산진구 부전시장, 동구 부산진시장 등에는 대형 마트에서나 볼 수 있는 카드결제, 커트사용, 배달 등의 시스템도 구축했다.

또한 지난해 14억4천만 원을 들여 상인교육, 공동상품권 발행, 상인조직 육성 등 경영현대화사업을 지원했다. 시장별로 상인들에게 친절교육을 수시로 시키는 한편 국제시장과 신평 골목시장 활성화를 위한 연구용역도 발주했다.

이와 함께 부산진구는 공무원과 각 동 주민자치회원, 부녀회원 1천여 명이 지난달 설을 앞두고 부전시장을 비롯한 14개 전통시장에서 캠페인을 펼친데 이어,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지역 곳곳에서 전통시장 장보기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해운대구는 지난 설 명절 때 휴가비를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지급했다.

부산시는 올해도 135억7천만 원을 들여 지역 전통시장의 시설현대화사업(15개 시장)과 경영현대화사업(30개 시장)을 위해 적극 추진, 지역상권에 활기를 불어 넣을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는 서민들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 지름길”이라며 “부산시와 구·군이 지역상권을 살리기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는 만큼 시민들도 가까운 전통시장을 많이 활용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웹사이트: http://www.busan.go.kr

연락처

부산시 경제정책과 051-888-3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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