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남쪽바다 동중국해 북부해역, 올 겨울 예년보다 1℃ 수온상승

부산--(뉴스와이어)--국립수산과학원은 금년 겨울철 제주도 남쪽바다인 동중국해 북부해역의 수온이 작년과 평년에 비해 각각 1℃ 내외 높으며, 이러한 고수온 현상이 당분간 지속됨으로써 봄철 북상 회유하는 난류성 어족자원의 어장형성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온도에 민감한 해조류 및 어류 양식장에서는 수온 변화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하였다.

수산과학원이 올해 우리바다의 사계절 해양관측계획의 일환으로 2월 4일부터 6일까지 시험조사선 탐구20호를 출동시켜 조사한 동중국해 북부해역의 표층수온은 10~18℃로서, 동쪽해역은 쿠로시오 난류(暖流)에서 갈라져 북상하는 대마난류의 영향으로 높은 수온을 나타내며 서쪽으로 갈수록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이 같은 수온 분포는 표층에서 저층까지 모든 층에서 평년보다 1℃ 내외 높은 수온이며, 작년에 비하여도 1℃ 내외 높다. 근래 10년 동안의 수온 상승 흐름 속에서 재작년 다음으로 따뜻한 것이다.

한반도 주변 해역의 고수온 양상은 작년 여름철부터 지속되고 있으며, 이는 태풍 및 동계 계절풍 약화와 기온의 상승에 따른 열교환의 효과로 전 지구규모의 기후변화와 밀접한 연관성이 있으며, 최근 강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는 대마난류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리고 인공위성탐사 표면수온분포도 분석결과, 일반적으로 2월은 수온 하강시기이나, 올해의 경우 10일전에 비해 2월 상순의 수온이 상승하는 추세를 보여 최근 나타나는 대기의 이상 고온 현상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여기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 개요
국립수산과학원은 우리나라 해양수산분야를 연구하는 유일한 국립연구기관으로 해외 및 연근해 어장 개척, 해양환경조사, 어구어법 개발, 자원조성 및 관리, 양식기술개발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s://www.nifs.go.kr/mai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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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연구과 051)720-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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