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문화재GIS 활용과 정책방향’ 국제학술심포지엄 개최
이번 국제학술심포지엄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문화재GIS 관련 학술행사로서 해외의 구축·활용사례를 살펴보고, 이를 통해 현재 국가주도로 구축 중인 문화재지리정보활용체계(GIS)의 활용방향에 대하여 점검하고자 한다. 또한 문화재분야에서 지리정보시스템의 활용과 정책방향 등에 대하여 국내외 GIS전문가, 고고학자, 일반국민들과 함께 깊이 있는 논의를 진행하기 위하여 이번 자리를 마련하였다.
주제발표는 첫째 날 ‘국내외 문화재GIS 구축사례’와 둘째 날 ‘문화재GIS 활용과 정책방향’으로 크게 나누어 진행될 예정이다.
첫째 날은 ‘GIS와 문화재관리’ 기조발표, 유럽, 미국, 일본의 문화재GIS 구축과 활용의 해외사례, 국내의 문화재GIS 개발사례 소개 등으로 진행된다. 해외사례는 미국의 대표적인 문화재분포 예측모델인 미네소타주의 MN/Model, 영국의 문화재 역사경관관리 GIS, 일본 지자체의 통합형 GIS 등이며, 국내사례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 문화재청의 의뢰를 받아 2002년부터 6년간 연구개발한 문화재입지환경 분석모델(문화재분포 예측시스템)이다. MN/Model은 미네소타주 교통국에서 고속도로건설시 문화재분포 가능지를 사업시행 전 예측·제공하여 문화재 훼손의 최소화 및 건설비용 경감을 목적으로 실용화된 예측모델이다. 한편 영국은 문화자원의 경관보존을 위하여 GIS가 적극 활용되고 있는데, 이번에 발표하는 내용은 도심지의 역사적 경관보존 목적으로 구축된 지리정보시스템이다. 그리고 일본사례는 1960년대부터 제작·관리해 온 유적지도를 온라인서비스하고 있는 도도부현의 통합형GIS와 고고학적으로 활용의 폭을 넓혀 나가고 있는 GIS의 영역에 관한 것이다.
둘째 날은 ‘해외사례를 통해 본 우리나라 문화재GIS의 활용방향’과, ‘매장문화재 GIS의 활용과 전망’, ’매장문화재GIS의 정책과 과제‘의 주제로 발표와 종합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서 해외 문화재지리정보시스템의 구축사례를 비교· 분석하여 현재 공공활용 목적으로 구축 중인 우리나라 문화재GIS의 지향점을 모색하고, 향후 지리정보시스템을 이용한 매장문화재 정책 수립과 활용방향 등에 대하여 논의하고자 한다.
그동안 문화재청은 우리의 소중한 문화자원인 문화유산의 효율적 보존관리를 위하여 2002년부터 국가지리정보체계(NGIS), 국가공간정보인프라(NSDI)의 한 사업분야로서 지정·매장문화재를 통합한 문화재GIS 구축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으며, 앞으로 문화재GIS를 통한 정보전달·관리체계를 형성하여 문화재의 체계적인 원형보존과 합리적인 개발 등을 추구해 나가고자 한다.
이번 학술심포지엄을 계기로 이러한 문화재청의 문화재지리정보활용체계(GIS) 구축사업에 대하여 일반국민, 국내외 관련연구자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GIS를 이용한 문화재 보존관리 및 연구의 영역을 넓혀 나가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재청 개요
우리나라의 문화적 정체성을 지키고 대한민국 발전의 밑거름이 되어 온 문화재 체계, 시대 흐름에 맞춰 새롭게 제정된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에 따라 60년간 지속된 문화재 체계가 국가유산 체계로 변화한다. 과거로부터 내려온 고정된 가치가 아닌 현재를 사는 국민의 참여로 새로운 미래가치를 만드는 ‘국가유산’. 국가유산청(구 문화재청)은 국민과 함께 누리는 미래가치를 위해 기대할 수 있는 미래를 향해 새로운 가치를 더하고 국민과 공감하고 공존하기 위해 사회적 가치를 지키며 과거와 현재, 국내와 해외의 경계를 넘어 다양성의 가치를 나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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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발굴조사과 문화재GIS추진팀 042) 481-4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