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에도 ‘복고’ 바람

뉴스 제공
현대홈쇼핑 코스피 057050
2009-02-18 09:36
서울--(뉴스와이어)--현대홈쇼핑이 불황극복 코드를 ‘웃음과 재미’에 맞추고 이번엔 ‘복고’ 스타일로 꾸민 홈쇼핑 프로그램을 내보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현대홈쇼핑(www.hmall.com)은 지난 2월 16일 밤 9시 40분부터 10시 40분까지 한 시간 동안 신일 각질관리기(5만 9800원)를 판매하면서 4~50대 주요 고객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도전 쇼핑가요 7080’을 내보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홈쇼핑 방송세트를 7~80년대 고고장 풍경으로 꾸미고 쇼호스트와 모델들이 당시의 헤어스타일과 복장으로 당시 유행하던 남진의 ‘님과 함께’를 열창하는 등 ‘버라이어티 쇼’를 방불케 했다.

이에 앞선 지난 2월 9일 선보인 어린이 보험 방송에서는 쇼호스트들이 최근 유행하는 드라마 ‘꽃보다 남자’를 패러디하여 교복을 착용하고 방송을 진행 한 바 있고, 지난 2월 7일 320분 동안 진행된 가전특별전 ‘가전의 유혹’에서는 쇼호스트들이 직접 출연해 인기드라마 ‘아내의 유혹’을 패러디한 영상을 선보였다. 이 영상에서 한 여자 쇼호스트는 “정교빈, 신애리! 네가 가진 가전들 하나씩 내가 다 바꿔 줄께 오늘!”이라며 드라마 명대사를 재치 있게 바꿔 말해 고객들로부터 ‘구은재로 변신한 쇼호스트의 모습이 신기하고 재미있다’는 평을 들었다.

효과도 만점이다. 현대홈쇼핑에 따르면 오락프로그램처럼 유머와 재미를 가미한 기획 프로그램은 평소보다 두 배가 넘는 시청률을 보이는데다 매출도 2~30%이상 높다는 설명이다.

‘도전 쇼핑가요 7080’을 기획한 김낙선 현대홈쇼핑 PD는 “불황에 웃을 일이 별로 없는 고객들에게 ‘재미있는 홈쇼핑’을 통해 웃음과 재미를 선사코자 했다”며 “출연진과 방송을 지켜보던 동료직원들까지 즐거워한데다 재미있고 신선했다는 고객평이 많아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쇼 오락적인 요소를 강조한 방송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재미를 주기 때문에 시청률과 매출이 함께 높아지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웹사이트: http://www.hmall.com

연락처

현대홈쇼핑 마케팅팀 양혜영 선임 02-2143-2544 011-9490-8631, 이메일 보내기 , 이메일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