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2008년 5월, 유료객석점유율 86.2%라는 진기록을 세우며 평단과 관객으로부터 호평 받았던 창작뮤지컬 <소나기>가 다시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소나기는 서정적인 무대와 조명, 무대 위에 쏟아지는 소나기, 귀에 감기는 감미로운 음악 등 모든 면에서 높은 완성도를 보여줬다. 국내 최고의 아이돌 그룹 빅뱅의 ‘승리’는 뮤지컬 데뷔 무대였음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가창력과 연기력을 선보여 뮤지컬 소나기의 흥행돌풍을 견인했다. 우리나라 대표문학을 뮤지컬로 제작했다는 점, 청소년층으로부터 중장년층까지 모든 관객으로부터 폭넓은 사랑을 받았다는 점에서 뮤지컬 소나기의 성공은 국내 뮤지컬계에 신선한 충격이었다.

서울시뮤지컬단의 유희성 단장은 뮤지컬의 흥행메이커로 통한다. 2006년 서울시뮤지컬 단장으로 부임한 이래 2008년 까지 뮤지컬 <애니>, <소나기>, <오즈의 마법사> 3작품을 연달아 히트시켰다. 특히 배우 트레이닝에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는데, 불과 약 2달 만에‘승리’를 뮤지컬 배우로 탈바꿈시키며, 연예인의 뮤지컬 배우데뷔에 관해 차가웠던 기존 관객의 시선을 바꿔놓았다.

승리는 과거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유희성 단장의 뮤지컬 수업은 본인의 연기와 노래에 혼을 불어넣는 과정이었으며, 향후 유희성 단장과 지속적인 뮤지컬 작업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승리’는 다른 스케줄과 겹치게 되어 이번 뮤지컬 <소나기> 출연이 불투명한 상태다.

그렇다면 누가‘승리’의 뒤를 이어 뮤지컬 <소나기>의 소년 役으로 무대에 오를까?

지난 2월 9일부터 진행된 오디션 접수에는 소년 役에 약 100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특이한 점은 연예 기획사의 신인 배우들이 대거 지원하고 있다는 점이다. 서울시뮤지컬단 기획을 담당하는 이지향씨는 뮤지컬 소나기가‘승리’의 성공적인 뮤지컬 데뷔 작품이고, 공연 참가 후 ‘승리’의 활약이 비약적으로 발전했다는 점 때문에 연애 기획사 소속의 배우들이 큰 관심을 보이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유희성 서울시뮤지컬 단장은 오디션 관련 문의가 쇄도하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뮤지컬 무대를 가볍고 보고 지원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나타냈다. ‘승리’도 바쁜 스케줄을 모두 빼고 온전히 뮤지컬 배우 트레이닝에 임했기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뮤지컬 무대에 대한 혼신의 열정으로 이외의 것들을 모두 포기할 수 있는 지원자를 찾고 싶다고 덧붙였다.

뮤지컬 <소나기>의 오디션 접수는 2월 27일(금)까지 진행된다. 이후 1차 서류 심사를 거쳐 3월 3일(화) 오전 11시에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 오디션 대상자가 결정된다. 공개 오디션은 3월 6일(금) ~ 7일(토) 이틀에 걸쳐 서울시뮤지컬단 연습실에서 실시된다.

뮤지컬 <소나기>는 오는 5월 1일(금)부터 17일(일)까지 세종 M 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세종문화회관 개요
1978년 4월 설립된 세종문화회관은 1999년 재단법인으로 출범하였다. 2003년 시설개보수공사를 통해 최첨단 시설을 갖추고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공연장으로 문화예술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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