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수출대금결제서비스로 무역사기· 바이어 부도 걱정하지 마세요
기계부품 제조업체 B플랜트도 지난 연말 수출대금을 받지 못했다. B플랜트는 미국시장에서 꾸준히 월 평균 10건 이상의 소액 수출을 해왔으나 지난 달 경제위기의 여파로 대금을 받지 못하였다. 이로 인해 B플랜트는 임금까지 체불될 뻔 했지만, 다행히 무사히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수출보험이 지원되는 KOTRA(사장 조환익)의 온라인 수출대금 결제서비스 KOPS(KOTRA Online Payment Service)를 이용한 덕분이었다.
KOPS(kops.buykorea.org)는 수출 거래 대금을 신용카드로도 결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이다. 수출업체는 5일 이내에 물품대금이 입금된다. 또한 건당 1만 달러, 누적 5만 달러 이하의 거래 건에 대해서는 수출보험공사와의 협조로 수출보험이 자동 연계되어 바이어의 대금 미결제에도 보상이 가능하다. 따라서 수출기업은 안전하고 신속한 대금회수를 보장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부가서비스로 DHL과의 협력을 통하여 물류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수입 업체도 카드결제 후 30일 이내 결제가 가능하고 결제금액 절약과 마일리지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KOPS는 2007년 7월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하였고 2008년 연말까지 현재 총 1600여건, 200백만 달러 수출달성이 이루어졌다. 이용 업체 수도 바이어를 포함하여 약 9000개사에 이른다. 작년에는 결제액 기준으로 2007년 대비 약 650% 성장이라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여주었다. KOTRA는 이 같은 성과들로 지난 연말에는 지식경제부가 주최한 2008 IT이노베이션 대상에서 공공단체 부문 지경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KOTRA 전자무역팀 원종성 팀장은 “세계적인 경제위기로 중소기업들이 수출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며 “하지만 우리 기업들이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더 많은 바이어를 발굴하도록 거래를 지원하는 KOPS 서비스를 더욱 업그레이드해 나갈 것이다.” 이라고 밝혔다.
KOPS는 수출 건당 결제금액의 2.5%(1만 달러 초과 시 2.29%)의 서비스 이용료를 지불하지만 연회비는 무료이며 신용카드로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kops.buykorea.org 에서 확인 가능하다. 2009년에도 KOTRA는 72개국 97개 해외 코리아비즈니스센터(KBC)와의 협력을 통하여 바이어를 추가 발굴하고, 수출 경로를 확대하여 세계적인 경기 침체 극복의 돌파구로 활용할 계획이다.
KOTRA 개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무역 진흥과 국내외 기업 간 투자 및 산업·기술 협력 지원을 통해 국민 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설립된 정부 투자 기관이다. 대한무역진흥공사법에 따라 정부가 전액 출자한 비영리 무역진흥기관으로, 1962년 6월 대한무역진흥공사로 출범했다. 2001년 10월 1일 현재 명칭인 KOTRA로 변경됐다.
웹사이트: http://www.kotr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