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취임식에서 金행장은 “현시점에서 하나은행이 해야 할 가장 큰 임무는 리딩뱅크 경쟁에서 반드시 승리하는 것”이라며, “양적 성장을 추구함과 동시에 질적인 경쟁력의 차이를 확보함으로써 타행과의 리딩뱅크 경쟁에서 따라올 수 없는 우위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규모와 질 모든 부문에서 하나은행이 반드시 국내 리딩뱅크가 되겠다는 의지를 대내외적으로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그는 “앞으로 고객의 니즈가 다양해짐에 따라 종합금융서비스의 제공이 은행간 경쟁승부의 관건으로 대두됨에 따라 향후 금융지주회사 설립을 통한 관계사간의 금융네트워크구축에 은행이 중심에 서서 효율적인 연결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金행장은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해 현재의 조직을 전면적으로 개편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수석부행장 제도를 폐지하고 가계고객사업본부와 기업고객사업본부 위주로 조직을 재편해 일사불란한 체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金행장은 “97년에 일어난 외환위기는 ‘보상의 평등’으로 인해 우리사회의 역동성과 효율성이 떨어져 발생했다”면서 “앞으로‘기회와 보상의 공정성’을 위해 이미 진행중인 컨설팅을 바탕으로 성과급제의 대폭 적인 확대를 추진함으로써 조직에 역동성을 불어 넣겠다”고 밝혔다.
은행의 질적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직원 개인의 효율성 ▲시스템 및 프로세스의 효율성 ▲기업문화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면서 “앞으로 인력개발부문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직원 개개인의 전문성을 향상시켜 나가겠다”고도 말했다.
한편 기업문화와 관련해 金행장은 “기업 고유의 가치와 정신은 환경과 시대의 변화로 바뀌거나 달라질 수 없다”면서 “그 동안 하나은행의 성장 원동력인 ▲자주 ▲자율 ▲진취의 창업정신과 ▲고객중시 ▲시장중시 ▲성과중시의 경영이념은 계속 존속시켜 현재의 경영연속성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창립이래 34년동안 연속흑자배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하나은행은 전임 김승유(金勝猷) 행장 체제에서 김종열 행장으로 국내 유일하게 평화로운 경영승계가 이루어져 한국금융산업 발전을 위한 아름다운 전통을 남겼다.
그동안 하나은행을 이끌어 왔던 윤병철(尹炳哲), 김승유 역대 행장이 은행성장의 제 1기 체제라면, 이번에 새롭게 출발하는 김종열 신임행장은 지난 성장을 바탕으로 국내은행간 경쟁은 물론 세계적 글로벌 플레이어와의 리딩뱅크경쟁에 직면한 제 2기 체제이다. 시중은행중 가장 시향지향적이었던 하나은행은 이러한 변화의 시점에서 제2의 중흥을 위하여 과감하게 50대초반의 젊은 행장을 선택함으로써 새로운 비젼을 추구 할 수 있게 됐다.
하나은행이 91년 은행전환후 불과 10여년의 짧은 세월만에 작은 규모의 신설은행에서 국내 리딩뱅크를 다투는 대형은행으로 성장하기까지에는 여러차례의 성공적인 M&A가 큰 역할을 하였으며 그 일선에 항상 김종열 신임행장이 있었다.
김종열 은행장은 98년 충청은행인수와 99년 보람은행 인수당시 경영전략본부장을 맡아 은행합병을 진두지휘하였으며, 2002년 서울은행과의 합병시에는 통합추진기획단장을 맡아 3개월이라는 최단기간만에 성공적인 합병을 이끌어 주진력과 리더쉽을 인정받았다.
金행장은 70년 부산고등학교, 75년 서울대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한 뒤 78년 한국투자금융에 말단 사원으로 입사하여 이번에 은행장이 된 샐러리맨의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소탈한 성격의 金행장은 의사결정이 신속하고 원칙을 중시하는 정면돌파형이다.
한편 하나은행은 이날 오전 주주총회를 열고 김정태(金正泰) 가계고객사업본부 대표를 등기 부행장으로 승진시키고, 서근우(徐槿宇) 금융연구원 박사를 전략담당 등기 부행장으로 새로 선임했다. 사외이사로는 이유재 서울대경영학과 교수와 차은영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를 선임했다.
하나은행 개요
KEB하나은행은 1971년 6월 한국투자금융으로 설립된 이후 최초의 민간금융기관에서 국내 3대 은행으로 발전하였다. KEB하나은행은 폭넓은 기반의 고객에게 장기적 관점에서의 만족을 제공하고, 지속적인 소통과 일관된 경영활동으로 견고한 신뢰관계를 만들어 갈 것이다.
웹사이트: http://www.hanabank.com
연락처
공보팀 정재훈 과장 2002-1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