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발견(재조명)된 불교문화재 보물 지정
지정된 불교문화재 9건 중 조각으로는 17세기 조선 불교조각을 대표할만한 대작으로 보물 제1605호 “칠곡 송림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과 보물 제1606호 “칠곡 송림사 석조아미타여래삼불좌상”이 있다. 전자의 것은 조성 연대(1657년)가 명확하며 후자는 1655년 무염(無染)유파의 조각승 도우(道祐)가 현재까지 밝혀진 작품 가운데 처음으로 수화원(首畵員)이 되어 조성한 작품으로 17세기 불교조각사 및 조각유파 연구에 귀중한 작품으로 평가된다.
불화로는 18세기 전반을 대표하는 괘불화인 보물 제1608호 “성주 선석사 영산회 괘불탱”, 17세기 후반에서 18세기 전반 경상도지역에서 유행한 괘불형식으로 괘불 도상의 계승을 연구하는 데 의미 있는 작품인 보물 제1609호 “포항 보경사 괘불탱”, 조선시대의 중요한 불화승(佛畵僧)인 의균(義均)의 작품 중 가장 오래된 불화인 보물 제1610호 “대구 동화사 아미타회상도”, 불화로서 삼세불(三世佛)과 삼신불(三身佛)이 결합된 독특한 도상을 보여주는 보물 제1611호 “경주 기림사 비로자나삼불회도”, 의균의 제자인 쾌민(快旻)과 체준(體俊) 등이 함께 1724년에 제작한 영산회상도로서 18세기의 불화 제작 상황을 잘 보여주는 보물 제1612호 “영천 봉림사 영산회상도 및 복장유물”, 18세기 작품 중 삼신불을 한 화면에 배치하는 드문 형식의 삼신불회도로서 18세기 불화의 높은 격조를 잘 보여주는 보물 제1613호 “청도 운문사 비로자나삼신불회도” 등 6건이 있다. 또한 “대구 동화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의 약사여래좌상에서 발견된 복장 전적 중 “묘법연화경 권제4~7”등 12~15세기 사이에 제작된 주요 전적 7종인 “대구 동화사 목조약사여래좌상 복장 전적”도 보물 제1607호로 함께 지정되었다.
이와 함께 당의 반라밀제(般剌密帝)가 번역하고 송나라 계환(戒環)이 주해(註解)한 것을 15세기 전반에 간행된 판본으로 국어학 및 서지학연구 자료로서 그 가치가 높은 보물 제1603호 “대불정여래밀인수증요의제보살만행수능엄경(大佛頂如來密因修證了義諸菩薩萬行首楞嚴經) 권제1~10”과 한글 창제 이후 간행된 최초의 한글문헌 초간본인 보물 제1463-(2)호 “용비어천가 권제3~4” 등 서울역사박물관 소장 전적 2건도 지정되었다. 또한 현전(現傳)하는 예가 적은 17세기 금고(金鼓)로서 1646년에 수도사(修道寺) 금고로 만들어졌다는 명문을 지니고 있으며 규모도 크고 보존상태 또한 양호하여 17세기 전반 금고의 면모를 알려주는 의미 있는 자료인 보물 제1604호 “영천 은해사 순치 3년명 금고 및 금고거 (永川銀海寺順治三年銘金鼓 및 金鼓虡)”도 함께 지정되었다.
문화재청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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