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서울 서초구 분양권이 지난달에 이어 이번 달도 상승세를 탔다. 특히 이번 달에는 서울에서 서초구만 유일하게 올라 더욱 눈길을 끈다.

지난 1월 한강변 초고층 재건축 허용 발표가 난데다 2월에는 부동산 3대 규제완화(양도세 감면, 강남3구 투기지역 해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폐지) 발표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져 매수자들 관심이 늘어난 것.

그러나 수원과 용인 등은 지난달보다 하락폭이 깊어졌다. 2월 13일 발표된 양도세 감면 조치로 사람들의 관심이 미분양으로 쏠렸기 때문.

지방 분양권은 작년 6월 이후 꾸준히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쌓여있는 미분양 물량, 높은 분양가 등으로 매수하려는 사람이 없다. 매수자들은 양도세 감면 혜택이 수도권까지 확대되자 오히려 수도권으로 발길을 돌리는 상황.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서 2009년 2월 1일부터 2월 27일까지 전국 분양권 시세를 조사한 결과 월간 매매가 변동률은 -0.10%로 나타났다.

[수도권] 수도권 분양권 변동률은 -0.07%다. 서울은 0.01%로 상승 전환됐으나, 신도시 -0.11%, 경기도 -0.12%는 여전히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인천은 0.00%로 보합세.

서울은 유일하게 서초구(0.49%)가 상승했다. 반면 강서구(-0.38%), 성북구(-0.25%), 동대문구(-0.07%), 서대문구(-0.04%), 동작구(-0.02%)는 하락했으며 나머지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서초구는 지난달 0.24% 오른데 이어 이번 달에는 0.49% 상승했다. 한강변 초고층 재건축 허용 발표와 더불어 양도세 감면, 강남3구 투기지역 해제 등 남은 3가지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며 2월 초 문의가 늘었다.

그러나 강남3구 투기지역 해제가 미뤄지고 경기불안이 지속되자 이달 중순 이후부터는 분위기가 다시 가라앉고 있는 상황.

반포동 주공2단지(래미안퍼스티지) 113~114㎡가 전달보다 4천만원 오른 11억~12억5천만원이다.

강서구는 서울에서 가장 큰 하락폭인 -0.38%를 기록했다. 3월 2일 입주를 앞둔 방화동, 공항동 일대 아파트의 하락세 때문. 워낙 매수세가 없어 거래가 어려운 상태다.

방화동 K아파트 109㎡B가 지난달보다 1천3백만원 하락한 4억5천만~5억원, 공항동 K아파트 105㎡A가 전달보다 2천5백만원 떨어진 4억5천만원이다.

매수자들이 시세보다 저렴한 물건만 거래에 나서고 있는 성북구는 이번 달에만 -0.25% 하락했다. 종암동 R아파트 82㎡가 전달보다 1천만원 떨어져 2억8천만~3억5천만원, 109㎡가 5백만원 떨어져 4억5천만~5억3천만원선.

동작구는 이달 -0.02% 떨어졌지만 지난달(-0.21%)보다 하락폭은 약해졌다. 노량진뉴타운, 노량진민자역사 등의 호재가 있는데다 강남권 시장 상승 움직임으로 매도자들이 시장을 지켜보자는 분위기로 돌아선 상태.

노량진동 S아파트 111~112㎡가 전달보다 5백만원 정도 떨어져 5억7천만~5억9천만원으로 시세가 조정됐다.

경기도는 수원시(-0.59%), 여주군(-0.26%), 용인시(-0.21%), 안양시(-0.20%) 등과 신도시 파주(-0.47%) 분양권이 하락했다.

수원시는 지난달(-0.10%)보다 0.49% 포인트 떨어진 -0.59%의 하락률을 보였다. 기존 분양권 거래가 워낙 잠잠했었는데 미분양 양도세 감면조치로 상황이 더욱 안 좋아져 급매물만 일부 빠졌을 뿐 거래가 없다.

화서동 B아파트 109㎡가 지난달보다 1천만원 정도 하락한 3억1천만~3억5천만원선.

하락세가 둔화돼 가던 용인시는 전달(-0.07%)보다 0.14% 포인트 빠진 -0.21%를 기록하며 다시 하락폭이 깊어졌다. 양도세 감면 혜택이 기존 계약자들에게는 해당 없자 분양권 가격이 다시 내려가고 있는 상태.

특히 용인시 신봉동 D아파트 대형 평형 하락이 가파르다. 193~206㎡가 1천만원에서 많게는 7천5백만원까지 가격을 내려 193~195㎡의 경우 8억~9억1천만원, 206㎡의 경우 8억5천만~9억8천만원에 매물이 나와 있다.

신도시 파주는 이번 달 -0.47%의 하락률을 보였다. 경기도권 다른 지역들과 마찬가지로 양도세 감면 혜택 발표가 분양권 시장에는 악재로 작용했다. 매수자들은 분양가보다 저렴한 매물만 찾고 있는 상태.

신도시 파주 교하읍 H아파트 109㎡A 분양권이 1월보다 5백만원 떨어진 2억5천만~2억7천5백만원이다.

[지방] 지방 분양권 변동률은 -0.17%로, 지난달(-0.43%)보다는 하락세를 다소 만회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0.44%로 가장 많이 내렸고 이어 △광주 -0.18% △경남 -0.16% △충남 -0.14% △충북 -0.14% △대전 -0.13% 등이 뒤를 이었다.

가뜩이나 미분양이 적체돼 있는데다 건설사 할인판매 아파트까지 나오는 상황에 가격이 높은 분양권을 사려는 매수자는 없는 상태. 그로인해 거래도 침체돼 있다.

대구는 동구(-1.08%), 달서구(-0.33%), 수성구(-0.35%) 등이 하락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은 입주를 앞둔 물량이 많은데다 기존 아파트값이 하락하자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높은 신규아파트는 매수세 찾기가 쉽지 않다.

동구 신천동 H아파트 100~101㎡가 1천2백만~1천3백만원 정도 하락한 1억8천5백만~2억2천5백만원, 수성구 범어동 S아파트 106㎡가 지난달보다 3천만원 빠진 2억9천만~3억4천만원.

충남은 산업단지 수요가 탄탄한 당진(0.14%)을 제외하고는 모두 하락했다. 특히 수도권과 가까운 천안(-0.17%), 아산시(-0.36%)는 미분양 양도세 감면 혜택이 수도권까지 확대되자 오히려 매수자들이 수도권으로 발길을 돌리는 추세다.

충청남도 아산시 용화동 S아파트 118㎡가 한 달 새 1백50만~4백만원이 빠지며 2억1천5백만~2억2천5백만원.

부산 역시 양도세 감면 발표가 나자 수도권 미분양에 대한 관심만 높아진 상태다. 이번 달 부산 분양권은 -0.10% 내렸으며 동구(-1.22%), 사상구(-0.55%), 동래구(-0.44%), 서구(-0.35%)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동 M아파트 155㎡가 1천만원 떨어진 4억3천9백만~4억5천9백만원, 234㎡가 2천만원 떨어진 11억5천만~11억9천만원선.

웹사이트: http://www.drapt.com

연락처

닥터아파트 이영호 리서치팀장 02-516-0410(261) 010-3454-5907, 닥터아파트 보도자료 이메일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