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저자가 직접 쓴 책 소개글이다.
역사학은 '비과학적인 역사'를 다루는 이데올로기가 아니라 '과학적인 역사'를 다루는 학문이어야 한다. 민족정신의 함양이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기술되는 역사학이라면, 그것은 이데올로기라고 할 수 있지만 결코 살아있는 학문이라고 할 수는 없다. 오늘날 우리 사회에는 '비과학적인 역사'에 근거한 역사 인식이 만연되어 있다.
이 책에서 필자는 우리 한민족의 기원과 형성과정에 관한 기존의 담론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한반도에 살았던 여러 민족들이 문화적 동화과정을 통해 오늘날의 한민족으로 발전하는 과정을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기술하고 있다. 다시 말해, 우리 한민족에 관한 '비과학적인 역사'의 껍질을 벗겨내고 '과학적인 역사'를 드러내 보인다.
우리는 일본인과 중국인의 역사왜곡에 대하여 분개하고 있지만, 우리도 왜곡된 국수주의적 역사관에 빠져있음을 인식하여야 한다. 동아시아의 한국·일본·중국이 국수주의적 역사관을 갖고 있다는 사실은 동아시아의 협력체제 구축이라는 점에서 심각한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맹목적인 국수주의는 결코 우리의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극도로 이기주의적인 어린 아이가 타인을 이해할 수 없고 타인과 협력하여 공동의 이익을 취할 수 없는 것처럼 극도로 국수주의적인 민족은 다른 민족과 협력하여 공동의 이익을 취할 수 없다.
오늘날과 같은 국제화 시대에는 다른 민족과 공동의 이익을 취할 수 있는 민족이 더욱 번창할 수 있다. 필자는 우리가 우리 자신을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우리의 국익에 가장 도움이 된다는 신념에서 이 책을 집필하였다.
【이전 교수】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졸업, 서울대학교 대학원 석사, 미국 조지아대학교(UGA) 대학원 수학,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학교(LSU) 인류학ㆍ지리학과 박사(Ph.D), 현재 경상대학교 사범대학 사회교육학부 교수
【대표 저서와 논문】
- 우리는 단군의 자손인가(한울, 1999)
- 미국에 살고 있는 한인(한울, 2001)
- 애틀랜타 한인 이민사(푸른길, 2002)
- '한인들의 미국 이민사' 2002
- '한인 이민 교회의 성장과 그 기능에 관한 연구' 2003
- '고구려가 한민족사로 인식되는 과정에 대한 고찰' 2003
- '우리 한민족의 기원과 형성과정에 대한 재고찰' 2004
【목차】
제1장 민족과 국민, 그리고 군ㆍ부족ㆍ군장ㆍ국가 개념
제2장 민족 통합과정의 사례 : 동아시아와 브리튼 섬
제3장 고조선과 한사군에 대한 해석
제4장 고구려의 형성과 팽창 과정
제5장 고구려가 한민족 역사로 편입되는 과정
제6장 만주 프로젝트에 대한 검토와 비판
제7장 우리는 어떤 역사관을 지향해야 할 것인가?
웹사이트: http://www.gsnu.ac.kr
연락처
홍보실 홍보팀장 이우기 055-751-684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