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드북스, 한일 외교의 선구자 ‘조선을 사랑한 아메노모리 호슈’ 출간

뉴스 제공
어드북스
2009-03-03 11:20
서울--(뉴스와이어)--아메노모리 호슈(雨森芳州)를 아는가? 동양사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그 이름은 한두 번쯤은 들어보았을 것이다. 바다 너머 보이는 이웃나라 조선에 관심을 가지고 조선어를 모국어처럼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역관으로서 활약, 대마도와 부산 간의 문화수호 다리 역할을 톡톡히 해낸 문화인이다.

그의 이름이 우리나라에 본격적으로 알려진 것은 불과 십여 년 전이다. 독도 영유권 문제, 갖은 역사 왜곡 논란 속에서 더욱 한일관계가 중요시되는 요즘 ‘조선을 사랑한 아메노모리 호슈’(나가도메 히사에 지음/ 최차호 옮김, 도서출판 어드북스)를 통해 한일 외교의 선구자인 그를 재조명할 기회를 마련해 본다.

조선보다 더 조선을 잘 알았던 일본인, 글로벌시대에 재조명하는 한일 외교의 선구자 아메노모리 호슈

아메노모리 호슈는 의학자 가문에서 태어나 어릴 적부터 아버지의 뒤를 이어 의업(醫業)을 하려는 데에 뜻을 두었으나 유학(儒學)으로 길을 들어 그후로 유학자로서의 학식을 쌓게 된다. 유학과 더불어 여러 동양문화를 접한 호슈는 그중에서도 특히 가까운 나라 조선에 관심을 보이며 조선어뿐 아니라 조선의 역사와 풍습 등을 익히는 데 흥미를 가진다.

1711년 문위역관사(問慰譯官使)로 대마도를 방문하면서 제8차 조선통신사로 발령온 조선의 현덕윤(玄德潤)과 교분을 쌓으며, 현해탄을 넘나드는 우정을 나누었다. 자국 문화에 긍지를 가지면서 외국 문화에도 경의를 표하고 국제교류를 추진해야 하는 현대 사회에서도 호슈의 사상과 그 경륜은 우리에게 귀감이 된다.

서로 속이지 않고, 다투지 않는 진정한 신뢰를 강조한 그의 외교자세는 오늘날 새로운 시대의 한일 교류의 활력이 될 것이다. ‘조선을 사랑한 아메노모리 호슈’를 통해 호슈의 삶과 업적을 되짚으며 급변하는 세계화 시대에 발맞추어 나아가는 방법을 모색해 본다.

어드북스 개요
도서출판 어드북스는 경제, 경영, 처세, 학술서를 선보이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adbook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