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 명소 64곳을 이야기로 풀어낸 ‘서울 이야기 여행’ 책으로 펴내
서울 시내 곳곳에 위치한 역사·문화 유적지와 그에 얽힌 숨은 이야기를 현대적 시각으로 소개한 특별한 책이 나왔다. 서울시가 발행한 『서울 이야기 여행』에는 경복궁, 덕수궁, 창경궁, 청계천과 같은 대표적인 관광자원은 물론 서울의 대표 음식 그리고 가슴으로 느낄 수 있는 생생한 서울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 책은 관광명소에 얽힌 역사적 ‘사실(Fact)’과 사실을 근거로 한 ‘흥미로운 이야기, 허구(Fiction)’를 적절히 결합한 ‘팩션(Faction)’을 스토리텔링의 형식으로 풀어내고 있다.
커피를 즐겼던 고종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고종이 처음 커피를 맛보았을 때의 느낌과 불행했던 자신의 처지를 한 잔의 향긋한 커피로 달랬다는 상상 속의 이야기를 결합하여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재미있고 설득력 있게 전달한다.
여기에 이승만 박사와 프란체스카 여사가 25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결혼해서 머물렀던 대학로의 이화장에 얽힌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와 경복궁을 불태우러 온 불귀신(火魔)이 ‘드므’(넓적하고 큰 독)를 호기심에 들여다보다 물에 비친 흉측한 제 모습에 놀라 줄행랑을 놓았다는 이야기까지…….
이처럼 『서울 이야기 여행』에는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없었던 서울에 관한 매력 넘치는 이야기 64편이 들어 있다.
『서울 이야기 여행』은 영화 <로마의 휴일>을 통해 세계적인 관광지가 된 이탈리아의 트레비 분수와 오드리 헵번이 아이스크림을 먹던 스페인광장의 계단처럼 특별한 의미와 이야기를 지닌 세계적인 관광 명소를 서울에도 만들 수 없을까라는 고민에서 시작되었다.
이 책에는 경복궁, 덕수궁, 창경궁과 같은 문화유적은 물론 젊은이들에게 각광 받는 홍대 프리마켓, 잘 알려지지 않았던 길상사와 수연산방 그리고 장충동 족발에서 마포갈비까지 서울의 모든 것을 발굴해 이야기로 풀어내었다.
뿐만 아니라 『서울 이야기 여행』은 서울 시내를 손쉽게 연결하는 지하철을 기본 이동수단으로 정해 노선에 따라 관광지를 분류하고 있으며, 관광명소의 생생한 사진은 물론 이용시간, 관람요금 등의 상세정보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 책을 서울을 처음 찾거나 그동안 가이드북에만 의존했던 관광객들이 서울의 진정한 모습을 체험하고 효과적인 서울 여행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 이야기 여행』은 외국인 관광객 안내와 관광 상품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국내외 여행사와 관광가이드에게 배포할 예정이며 개별적으로 서울을 찾는 관광객에게도 제공해 서울을 특별한 곳, 기억에 오래 남을 수 있는 도시로 만드는데 활용할 계획이다.
▷ 스토리텔링(Storytelling) :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단순한 정보제공이 아닌, 흥미와 감동을 줄 수 있는 이야기를 결합해 소비자에게 더 많은 이해와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마케팅 기법이다.
서울특별시청 개요
한반도의 중심인 서울은 600년 간 대한민국의 수도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현재 서울은 동북아시아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을 공공서비스 리디자인에 참여시킴으로써 서울을 사회적경제의 도시, 혁신이 주도하는 공유 도시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seoul.go.kr
연락처
서울특별시청 경쟁력강화본부 관광진흥담당관 한영희 02-3707-9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