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미인이 되려면 밤11시부터 새벽3시까지는 꼭 자야’
하지만 요즘 시골 산골짜기면 모를까 일찍 이불을 펴고 잠자리에 들기란 쉽지 않다. 잦은 회식과 술자리는 기본이며, 설사 약속을 물리치고 일찍 집에 들어가도 TV와 컴퓨터 때문에 바로 잠들 수가 없다.
의학계에서 권장하는 하루 수면량은 7시간 이상이다. 만약 7시간 이상 잠을 자는데도 몸의 피로가 풀리지 않는다면 수면량과 함께 수면시간대에 대해 관심을 가져 보아야 한다. 특히 한의학에서는 사람의 수면 시간 중 밤 11시부터 새벽 3시까지를 가장 중요한 시간대로 보고 있다.
압구정에 위치한 화접몽한의원 허금정 원장은 “12시진(時辰)으로 보면 이때는 자시(子時)부터 축시(丑時)인데, 이는 족소양담경(足少陽膽經)과 족궐음간경(足厥陰肝經)의 기능이 활성화되는 때이므로 몸에서는 간기능이 활성화돼 몸 안 노폐물을 걸러내는 작용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피부에 있어서 모공은 폐와 관련이 있고, 모공을 여닫는 기능은 간과 관련이 있다. 폐기능이 떨어지면 피부엔 열이 발생해 여러 가지 트러블을 유발하며, 간기능이 떨어지면 모공이 확장되고 여러 가지 독소들에 의해 모공에 병이 들게 된다.
몇 날 밤을 새가면서 일을 하면 얼굴 특히 볼 부위에 열이 떠 붉어지고 얼굴이 유난히 더 기름지게 느껴지는 것을 생각해보면 쉽게 이해가 갈 것이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 모공은 수축력을 잃어 모공확장 같은 피부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모피지선 질환인 여드름은 피부 자체적으로 보면 피지선과 각질의 문제이다. 피지의 분비가 비정상적으로 많아지고, 각질이 제때 벗겨지지 않아 피지의 배출을 방해하면 여드름이 발생하게 된다. 수면시간 부족으로 얼굴이 달아오르고 간이 정화 작용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각질이 쌓이고 피지선 분비가 왕성해져 여드름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
여드름 환자 중 상당수는 올바른 생활 패턴만 되찾아도 좋은 피부를 되찾을 수 있다. 반대로 말해 아무리 좋은 치료를 받아도 올바른 생활패턴을 유지하지 못하면 지속 효과를 장담할 수 없다.
하루 생활패턴을 좌우하는 수면, 잠을 제대로 못자면 그날의 일과는 첫 단추부터 잘못 채워진 것이다. 충분한 수면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건 언제 잠에 드느냐에 있다. 만약 당신이 여드름이나 기타 피부 트러블을 앓고 있다면, 혹은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면 제때 잠을 자는 습관부터 되찾도록 노력해야 한다.
[도움말 = 화접몽한의원 허금정 원장]
화접몽한의원 개요
화접몽한의원은 화안치료(여드름치료)및 비만을 관리하는 병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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