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87%, 후계자 승계 “대책 없다”

서울--(뉴스와이어)--이구택 전 회장의 임기 내 사퇴로 혼란을 빚은 포스코가 최근 최고경영자(CEO) 승계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나서 주목 받고 있다. CEO의 등장과 퇴진이 예측 가능하게 만들고 CEO 교체 이후에도 경영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 글로벌 기업일수록 '직책 승계 프로그램(succession program)'이 잘 되어 있다. GE는 인재선발 시스템인 Session-C를 통해 핵심 인재를 양성한다. 2~3명의 CEO 후보를 선정해 2년 가량 엄격한 교육과 능력 평가를 거친 뒤 가장 유능한 한 명을 선발하는 방식이다. Session-C를 거쳐 잭 웰치의 뒤를 이어 제프리 이멜트 GE 회장이 CEO에 올라 화제가 된 바 있다.

아시아 최대의 CEO 교육기관인 세계경영연구원(이사장, 전성철)에서는 지난 2월 23일부터 일주일간CEO 105명을 대상으로 ‘당신의 뒤를 이을 차세대 CEO가 있습니까?’라는 주제로 긴급 서베이를 실시했습니다.

CEO 96% “국내 기업들, 포스코처럼 CEO 승계 시스템 만들어야”

최근 이구택 전 회장의 임기 내 사퇴로 혼란을 빚은 포스코가 민영화된 공기업 중 최초로 “CEO 승계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국내 CEO의 대다수인 96%는 ‘우리 기업들 포스코처럼 CEO 승계 시스템 마련해야 한다’고 답했다. ‘매우 찬성’(69%)과 ‘비교적 찬성’(27%)을 합한 수치다. (그래프 1)

기업 87% 차세대 CEO 승계 “대책 없다”

재직중인 CEO의 임기 기한 중에 다음 최고경영자를 선발해 훈련하고 육성하는 CEO 승계 프로그램을 가진 경우에 대해 물었다. 단 13%만이 CEO 승계 프로그램이 ‘있다’고 응답했다. 승계 프로그램 유무와 기업 규모는 큰 상관관계가 없었다. CEO 승계 시스템에 대한 CEO들의 열렬한 동의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우리 기업들에는 CEO 승계 프로그램이 제대로 실행되고 있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래프 2)

CEO 3명 중 1명, “ 회사 물려줄 사람 없다”

현재 CEO의 임기 후 뒤를 이을 후계자가 정해졌는지 알아봤다. CEO 3명 중 1명은 ‘아직 아무도 정해져 있지 않다(34%)’고 답했다. 반면, 약 절반 정도인 46%의 CEO는 비공식적으로 후계자를 결정했다. ‘마음 속으로 두고 있는 사람이 있다’(13%), ‘비공식적으로 후보군이 정해졌다’(33%)를 더했다. CEO 20%는 공식적으로 후계자를 정했다. ‘한 명이 정해졌다’(7%)와 ‘확정된 후보군이 있다’(13%)를 포함한 수치다. (그래프 3)

CEO 43% “다음 CEO 누군지는 나만 알고 있다”

공식, 비공식적으로 다음 후계자가 결정되었다고 응답한 CEO 69명을 대상으로 사내에서 그 사실을 어느 정도 인식하고 있는지 물었다. CEO 43%는 ‘나만 알고 있다’고 답했다. 후계 대상자들만 인식하고 있는 경우가 19%, 임원진 이상이 모두 인식하고 있는 경우가 16%였다. 22%의 CEO는 ‘직원들이 전반적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래프 3-1)

우수한 후보군 선발(30%)보다 선발 후 체계적 육성(40%)이 더 중요해

CEO 승계 프로그램을 만들어 실행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무엇일까? CEO들은 우수한 후보군을 선발(30%)하는 것보다 선발 후 체계적 육성(40%)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반면, ‘외부 자문위원회 등을 통한 선발과정의 공정성 확립’이라고 응답한 CEO는 단 3%에 불과했다. (그래프 4)

후계자 선발 기준은 “능력보다는 인성”

현재 CEO 승계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는 14명의 CEO를 대상으로, 임원들 중 CEO 승계 후보를 정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을 물었다. 절반 이상인 57%의 CEO들이 ‘인성 및 기업 비전 일치’를 1순위로 꼽았다. 36%의 CEO들은 ‘업무 성과와 능력’을 우선했다. 자녀 승계 등의 혈연관계는 7%였다. 반면, 장기 근속 등 그 동안 회사에 대한 기여도는 0%로 나타났다. (그래프 5)

승계 프로그램 “몰라서 못 만든다”

CEO 승계 프로그램의 필요성은 절감하지만 아직까지 프로그램을 만들지 못하고 있는 CEO들의 이유는 무엇일까? ‘승계 프로그램에 대한 충분한 정보가 없어서(31%)’가 가장 큰 이유로 꼽혔다. 이어 23%의 CEO들이 ‘프로그램 없이도 창업자, CEO 또는 임원들의 결정으로 충분하다’고 응답했다. 기업의 영속성을 위해 체계적인 CEO 승계가 필수적인 만큼 승계 프로그램에 대한 인식과 체계에 보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그래프 6)

CEO 72% “앞으로 승계 프로그램 만들 계획”

추후에 CEO 승계 프로그램을 만들 계획이 있는지 물었다. 72%의 CEO는 추후에 CEO 승계 프로그램을 만들 예정이라고 답했다. ‘빠른 시간 내에 만들겠다’(9%)와 ‘언제인지 확실치 않지만 만들 예정이다’(63%)를 더한 수치다. 반면, 18%의 CEO는 ‘당분간 만들 계획이 없다’고 응답했다. (그래프 7)

설문은 누구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나?

이번 설문은 제조, 서비스, 금융, 유통, IT통신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 CEO들을 대상으로 했다. 조사 대상 CEO들의 기업 매출규모도 300억 원 미만 기업부터 2조원 이상의 기업까지 다양했다. (그래프 8, 9)

세계경영연구원(IGM) 소개
세계화 시대를 맞아 우리 기업과 경영자들에게 ‘글로벌 스탠다드’를 전파하고, ‘지식을 공급함으로써 세계를 살찌운다’는 비전 아래 2003년 설립된 전문 경영연구기관이자 국내 최고의CEO전문 교육기관이다. 전성철 이사장을 비롯해 투명경영을 위해 제프리 존스 AMCHAM명예회장, 송자 대교 고문,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 장하성 고려대 경영대 학장, 이상철 광운대 총장, 김진환 법무법인 충정 대표변호사 등 6명의 사외 이사를 두고 있다. 에이미 에드먼드슨 하버드 경영대 교수가 학술 고문을 맡고 있다. 세계경영연구원은 5년이라는 짧은 기간 내에 동양최대의 임원교육 기관으로 성장했다. 지금까지 6500여 명의CEO 및 임원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현재 재학생은 약 2000여 명으로 동양 최대 규모다. 현재 최신경영트렌드를 공부하는 ‘경영지식의 파이프라인’인 IGM 지식클럽을 비롯해 국내 최고CEO들의 평생공부클럽인 MMP, 성공적인 경영승계를 위한 2세 경영인 프로그램MMP yes, 국내최초유일의 협상&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최고경영자과정 NCP, 기업임원 및 실무진을 대상으로 하는 협상전문교육과정인 협상스쿨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SK텔레콤, LG전자, KTF, 포스코, 두산그룹, 웅진그룹, 하나은행, 현대자동차, 김&장 시니어 변호사, 푸르덴셜 생명 등을 대상으로 한 기업교육도 활발히 진행해 왔다. 현재 세계경영연구원의 재학생으로는 남용 LG 전자 부회장,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 한상률 국세청장, 윤석만 포스코 사장, 송자 대교 고문, 김신배 SK C&C 부회장, 구재상 미래에셋 사장, 신동원 농심 부회장, 신상훈 신한은행장, 최준근 한국 HP 대표이사 사장, 박진수 LG화학 사장, 양귀애 대한전선 회장, 대신증권 이어룡 회장 등 한국에서 가장 존경 받는 재계의 지도자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CEO 재학생들이 경영하는 회사의 매출을 합하면 무려 150조 원으로 한국 GDP의 약 1/6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세계경영연구원은 글로벌 스탠다드 리뷰(www.globalstandard.or.kr)라는 월간 웹진 및 최신경영전문 잡지를 통해 세계최신 경영지식을 전달, 기업인들을 계몽하고 동시에 그들의 의견을 사회에 반영하는 오피니언 전파자로서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세계경영연구원은 ‘세계와 한국을 연결하는 창’이자 ‘글로벌 스탠다드의 메카’로서 2020년까지 세계초유의 지적기관으로 성장한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IGM세계경영연구원 개요
세계경영연구원(IGM)은 세계화 시대를 맞아 우리 기업과 경영자들에게 ‘글로벌 스탠다드’를 전파하기 위해 2003년 설립된 전문 경영연구기관이자 국내 최고의 CEO전문 교육기관이다. 글로벌 스탠다드의 메카 IGM세계경영연구원은 크게 CEO스쿨과 B2B스쿨로 나뉜다. CEO스쿨은 최고경영자클럽인 IGMP700인 클럽과 고급 CEO 북클럽 형태인 ‘지식클럽’, 협상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최고경영자과정인 ‘NCP’, 2세 경영자 북클럽 과정인 ‘MMP YES’로 이루어진다. B2B스쿨은 공개과정과 IN-House(실무자 급과 임원 및 CEO급)로 이루어지는 협상스쿨을 운영한다. 또한 위기관리세미나, 지식세미나 등 공개 세미나 과정이 수시로 진행되고 있다. IGM세계경영연구원의 CEO 재학생 규모는 600여 명으로 대학을 포함하여 국내 최대 규모이다. 졸업생은 5000여 명에 이른다. 이들 CEO들이 경영하는 회사의 매출을 합하면 무려 140조원으로 한국 GDP의 1/7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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