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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28 15:56
서울--(뉴스와이어)--배우 황정민이 가수 겸업 선언을 하는 것이 아닌가 라는 의혹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느와르 액션 <달콤한 인생>(제작 영화사 봄, 제공.배급 CJ 엔터테인먼트)에 출연만 한 것이 아니라 O.S.T에 직접 부른 노래가 수록 된 것.

그의 배우 이력 자체가 뮤지컬의 불모지 한국에서 최초로 장기 상연된 뮤지컬 <지하철 1호선>으로 출발했고 최근작 <브로드웨이 42번가>까지 뮤지컬에 지속적으로 출연해 왔음을 고려하면 연기력에 버금가는 가창력은 의외가 아니다. 하지만 그의 OST참여가 크랭크 인 직전 고사 날, 평소 황정민의 팬이자 그의 뮤지컬 출연 사실을 눈 여겨 보고 있었던 장영규 음악 감독의 요청에 의해 일찌감치 내정되어 있었다는 사실은 녹음 직전까지 제작사도 모르고 있었던 사실이다. 술자리에서의 의기 투합이 실제 녹음으로 직결. 연기 못지 않게 색깔 강한 목소리를 <달콤한 인생> OST를 통해 들려 주며 3년 만에 컴백한 '양파'와 나란히 가수로 이름을 등재하게 되었다.

황정민이 부른 곡의 제목은 . 양파가 부른 '달콤한 인생'이 선우(이병헌)의 희수(신민아)에 대한 단 한번의 달콤한 감정 쪽에 강조점을 두고 있다면 황정민이 부른 은 홀로 '돌이킬 수 없는 전쟁'을 하는 선우의 심경을 대변하는 노래. 황정민의 육성임을 짐작할 수 있게 하는 굴곡 있는 목소리가 라틴 풍의 선율에 실려 때로는 허탈하고 때로는 처절한 분위기를 십분 전달한다. 기교보다 감정 전달이 더 큰 목표였던 곡의 특성 상, 황정민은 탁월한 선택이었다는 음악감독의 평. 한편, 백 코러스까지 직접 부름으로써 두 명 분의 몫을 해 낸 이 곡을 녹음하는 데는 단 2시간밖에 걸리지 않아, 5~6시간이 걸리기가 예사인 프로 가수 들보다도 일찍 OK 싸인을 받아냈다.

<로드무비>이래 확실한 주연급임에도 불구. <달콤한 인생>에서는 조연에다 악역으로 출연, 허를 찌르는 대사와 표정으로 섬뜩함과 웃음을 동시에 끌어내는 연기로 시사 직후 '황정민의 재발견'이란 찬사를 받고 있는 그는 연기 뿐 아니라 가창력으로도 '재발견' 꺼리를 제공한 셈이 되었다. <달콤한 인생>의 OST는 개봉과 동시 발매, 영화 속 희수의 테마에 해당할 유키 구라모토의 'Romance', 양파의 <달콤한 인생>,황정민의 등 총 20곡을 선 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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