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이날 오후 도청 왕인실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김용복 전남농협 본부장을 비롯해 시군 농업기술센터 소장, 유통과장 등 관계공무원과 농협시군지부장, 농협장, 농협RPC 소장, 민간RPC 대표와 쌀전업농연합회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녹색의 땅 전남! 세계일등쌀 생산 다짐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다짐대회는 최근 5년간 전남도가 친환경농업을 집중 육성해 전국 친환경농산물의 58%를 차지하고 고품질 브랜드쌀 평가에서 6년 연속 최다 선정되는 등 전남쌀의 위상과 품질이 크게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는 아직 이에 상당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서 비롯됐다.
이에 따라 고품질 우량품종 재배를 더욱 확대하고 저온창고 증설 등 품질고급화를 적극 추진해 앞으로 3년 내에 경기미를 압도하는 것은 물론 세계 제일의 브랜드 쌀을 육성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박준영 도지사는 이날 인사말에서 “‘친환경농업 1번지’ 전남에서 생산된 쌀의 우수성이 각종 평가에서 입증됐으나 시장에서 이에 걸맞는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근본적인 문제는 고품질 쌀 품종을 선호하는 소비자 심리를 고려하지 않은 채 공급자 입장에서 다수확 품종 쌀을 생산하고 유통에 있어서도 규모화·기업화를 하지 않고 타 지역에 원료곡(나락)을 저가로 판매해온 안이한 관행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실제로 전남의 쌀 품종 재배면적은 전국 브랜드 쌀 평가에서 우수품종으로 인정받은 ‘일미벼’는 16%에 불과하고 동진1호와 남평벼 같은 다수확품종이 59%나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박 지사는 “대도시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은 품종을 집중적으로 재배하고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는 저온창고를 대폭 늘려 품질고급화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며 “생산자와 농협, 행정이 삼위일체가 돼 최선을 다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용복 농협 전남지역본부장은 “전남쌀의 높아진 위상과는 달리 시장에서 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고 전남쌀이 대한민국 일등을 넘어 세계 일등쌀이 되는 그날까지 혼신의 힘을 다하자”고 말했다.
이어 올해 전남쌀 베스트 10 평가에서 최우수 브랜드로 선정된 영암군의 ‘달마지쌀골드’ 김재천 대표이사와 유일한 신규 브랜드 ‘사랑해미’의 류효주 고흥군 농업축산과장 등 2인은 ‘세계일등쌀 생산 결의문’을 통해 “세계일등 전남쌀 생산을 위해 밥맛이 좋은 고품질 우량품종 확대 재배와 미끼상품 출하근절 등 4개 항목 추진에 적극 앞장서자”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2009년 전남쌀 베스트 10에 대한 시상식과 함께 홍보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브랜드당 1천만원의 인센티브가 주어졌다.
또 농산물 유통분야 전문가인 고려대 양승룡 교수와 소비자시민모임 김자혜 사무총장을 초청해 ‘대형마트의 전남쌀 판매특성 분석’과 ‘수도권 소비자의 쌀 구매특성을 고려한 전남쌀 제값받기 전략’ 등 2가지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전라남도청 개요
전라남도청은 200만 도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으로, 2014년 당선된 이낙연 도시자가 도정을 이끌고 있다. 전남도는 동북아 물류·관광·미래산업 선도지역을 만들어 가겠다는 비전을 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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