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음식물쓰레기 자원화시설 운영개선에 관한 연구결과 발표

2009-03-09 08:51
수원--(뉴스와이어)--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김종찬 원장)은 음식물쓰레기 자원화시설에서 비롯되는 만성적인 악취문제를 해결하고 운영개선을 위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2개 처리장 3개 처리시설을 연구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는 음식물쓰레기 자원화시설 중 퇴비화(세정식), 사료화(세정식), 중간처리공정(세정식 및 흡착식)에 대해 주요 악취발생물질과 공정별 문제점을 파악하고 흡착 및 흡수시설 중심의 방지시설 효율과 흡수액 성분에 따른 제거 효율을 알아보았다.

연구결과 주요 악취발생 원인물질은 암모니아, 메틸머캅탄, 황화수소, 아세트알데하이드, 트리메틸아민 등 이었고, 흡착방식의 제거효율은 전반적으로 양호한 반면 단순히 물에만 의존하는 세정방식의 효율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번연구에서 악취 여과효율을 높이기 위해 단순 물 세정식이 아닌 제거목적 성분에 유효할 것으로 예상되는 흡수액 제거능력을 실험해 본 결과, 암모니아는 황산과 제이인산칼륨 혼합액, 아세트알데하이드는 과망간산칼륨 용액, 황화합물은 수산화나트륨과 제일인산칼륨 및 과망간산칼륨용액 흡수액에서 각각 90%이상의 높은 제거효율을 나타냈다.

이는 현장이 아닌 실험실에서 실시한 간단한 Batch식 실험 결과이기는 하나 기존 대부분 방지시설에서 답습해 오던 처리방식의 한계성을 확인하였으며, 향후 방지시설 운영 및 개선시 소중한 기초자료가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또한 공정내부 완전밀폐, 투입구 음압유지, 후드용량증설, 방지시설 내 체류시간 증가, 방지시설 내 기류변경 및 노즐 분사각 조절 등이 공정상 악취저감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인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도는 최종 연구결과 논문을 시·군 및 50여개에 이르는 도내 중·대형 자원화시설에 배포하고 시군과 함께 시설의 지도점검을 펼쳐 악취발생으로 인한 민원을 최대한 줄이고, 필요시 시설 운영체에 대한 기술지원 사업을 적극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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