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옛 땅의 새발견, ‘한국의 옛 지도’ 발간
우리의 옛 지도는 그간 뛰어난 정밀도와 예술성에 비하여 연구 및 국가지정 문화재 지정이 다소 소홀하였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러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문화재청은 2007년~2008년 ‘옛 지도 일괄공모를 통한 조사·지정’ 사업을 추진하여 우리나라 옛 지도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도를 선별하였으며, 그 결과 총 35건의 옛 지도를 보물로 지정하였다. ‘한국의 옛 지도’는 우리 옛 지도의 우수성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함께 향유하기 위하여 새로 지정된 옛 지도 35건의 사진과 설명을 담아 발간된 지정조사보고서이다.
‘한국의 옛 지도’에는 김정호의 ‘대동여지도’(보물 제850-3호)·‘대동여지도 목판’(보물 제1581호) 등 세간에 널리 알려진 옛 지도뿐만 아니라 비변사에서 행정·군사적 목적으로 편찬한 관찬지도인 ‘영남지도’(보물 제1585호), 조선 시대의 세계관을 반영하고 있는 귀중한 세계지도인 ‘화동고지도(華東古地圖)’(보물 제1590호), 19세기에 김광훈(金光薰) 등이 연해주 일대를 16년간 정탐하여 제작한 ‘아국여지도(俄國輿地圖)’(보물 제1597호) 등 다양한 형식의 지도가 수록되어 있다. 또한 각 지도의 상세 사진과 해당 지도를 직접 조사하고 연구한 고지도사(古地圖史) 분야 최고의 연구자들의 설명을 함께 실어 우리 옛 지도의 우수성에 대한 이해를 더하고자 하였다.
한국의 옛 지도는 문화재청이 ‘일괄공모를 통한 조사·지정’ 사업을 통해 출판한 두 번째 보고서이며, 2006년에 새로 지정된 초상화를 수록한 한국의 초상화를 발간한 바 있다. 앞으로도 문화재청은 동 사업을 통해 일괄 지정된 문화재에 대한 지정조사보고서를 지속적으로 발간할 계획이다.
문화재청 개요
우리나라의 문화적 정체성을 지키고 대한민국 발전의 밑거름이 되어 온 문화재 체계, 시대 흐름에 맞춰 새롭게 제정된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에 따라 60년간 지속된 문화재 체계가 국가유산 체계로 변화한다. 과거로부터 내려온 고정된 가치가 아닌 현재를 사는 국민의 참여로 새로운 미래가치를 만드는 ‘국가유산’. 국가유산청(구 문화재청)은 국민과 함께 누리는 미래가치를 위해 기대할 수 있는 미래를 향해 새로운 가치를 더하고 국민과 공감하고 공존하기 위해 사회적 가치를 지키며 과거와 현재, 국내와 해외의 경계를 넘어 다양성의 가치를 나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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