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구 의원, 선친 부의금으로 장학금 기부

서울--(뉴스와이어)--3월 9일(월) 오전 10시 30분 고려대 본관 총장실에서 이종구 국회의원의 ‘이중재 장학금 1억원 기부식’이 있었다. 특히 이번 장학금은 이종구 의원의 부친이자 지난 해 12월 별세한 고 이중재 의원의 부의금으로 출연돼 그 의미가 크다.

고 이중재 의원은 1946년 보성전문대학 경상과를 졸업하고 6대 국회의원에 당선되어 7~9대와 12, 15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며 신민당 정책심의위원회 의장 및 부총재와 민주당 부총재를 역임, 한국 민주주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기부자인 이종구 의원은 제17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금융감독위원회 상임위원, 금융감독원 감사 등 직책을 거쳐 현재 제18대 국회위원으로 당선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다.

기부자 측에서는 고 이중재 의원의 유자녀인 이종구 의원과 이종욱 한국외국어대학교 경영학부 교수가, 학교 측에서는 이기수 총장, 김병철 교무부총장, 장하성 경영대학장, 김한겸 학생처장, 정진택 대외협력처장이 기부식에 참석했다.

기부식에서 이종구 의원은 “평소 교육에 관심이 많던 아버님의 부의금을 후학 양성에 기여하는 장학금으로 기부하게 돼 기쁘다”며 “가정형편이 어렵지만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쓰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이기수 총장은 “고 이중재 의원의 뜻을 받들어 학생들은 지식과 봉사정신을 겸비한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길 바란다”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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