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건설, 갤러리 같은 아파트에 입주민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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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글로벌 코스피 003070
2009-03-10 09:02
서울--(뉴스와이어)--미술관에 가지 않고도 수준 높은 미술 작품을 다양하게 감상할 수 있는 아파트가 등장했다. 코오롱건설(대표이사 김종근)이 최근 입주중인 광주수완지구 하늘채 단지 곳곳을 그 지역 대표 아티스트 8명의 작품으로 꾸민 일명 ‘갤러리 아파트’가 바로 그것.

몇 년 전부터 건설사들이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 한두 명과 손을 잡고 모델하우스나 아파트 평면, 인테리어 스타일, 외부 공간 일부를 디자인한 경우는 있었으나 해당 지역의 예술가들을 대거 참여시켜 아파트 단지 전체를 갤러리化한 것은 코오롱건설이 처음이다.

8명의 아티스트가 각 동별 공용공간과 필로티 등 총 27곳에 30여 점을 선보였는데 사람, 자연, 꿈, 희망, 사랑 등 상생(相生)을 테마로 회화에서부터 설치 미술에 이르기까지 미술관을 방불케 하는 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특히 필로티 내에는 국내 최초로 교육 정보와 아트를 결합시킨 에듀아트(education과art의 합성어)가 8명 아티스트 공동 작품으로 전시돼 입주민들은 물론 인근 주민들로부터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현재 전시된 30여 점의 예술작품은 단지 내에 영구적으로 설치, 보존될 예정으로 주변지역을 대표하는 야외 미술관의 역할을 할 전망이다.

갤러리형 아파트는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컬쳐노믹스’(culture와 economics의 합성어)와 예술성 있는 상품을 선호하는 ‘아티젠(Arty Generation의 줄임말)의 증가’ 라는 세계적인 트렌드가 반영된 아트 마케팅의 일환으로 탄생하게 됐다.

입주민은 미술관을 가지 않고도 단지 내에서 유명 예술가들의 수준 높은 작품을 향유할 수 있게 됐고 지역 예술가들은 소비자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창작의 무대를 갖게 됐으며 건설사는 이로 인해 브랜드 가치를 새롭게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것이다.

현재 예술가와의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이미지를 구축하고자 하는 마케팅활동은 명품브랜드에서 많이 발견되는데 실례로 닥스(DAKS)는 2006년부터 닥스 체크를 모티브로 한 미술 작품전을 꾸준히 열고 있고 샤넬은 세계적인 여성 건축가 자하 하디드에 의뢰해 움직이는 미술관을 만들어 전세계를 순회 중이다. 또한 에르메스는 20세기 기하추상의 대가 조셉 알버스(1883-1976)의 그림 ‘사각형에 대한 경의’를 스카프에 재현해 전세계를 돌며 특별전을 여는 등 아트를 매개로 소비자와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코오롱건설 관계자는 “이번 아트마케팅은 문화예술 활동 지원이라는 메세나의 개념을 넘어 아트를 매개로 소비자와 기업이 소통하고 상생하는 경영활동의 하나로 전개된 것” 이라고 전제한 뒤 “앞으로도 지역 내 신진 아티스트를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다양한 형태의 아트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하늘채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코오롱글로벌 개요
코오롱글로벌의 건설 부문은 건축, 토목, 주택, 신재생 에너지, 환경, 플랜트, SOC 등 분야별 최고 수준의 인재와 기술 역량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들의 라이프 스타일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주택 개발 사업, 모듈러 주택 등으로의 영역 확장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강화하고 풍력 발전, 수소 에너지, 수처리 등 친환경 부문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내며 건설 패러다임을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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