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극장가도 가족영화가 뜬다

서울--(뉴스와이어)--최근 극장가는 <과속스캔들>, <워낭소리> 처럼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따뜻한 작품들이 많은 사랑을 받으며 흥행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그 뒤에 개봉한 <레이첼, 결혼하다>와 3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여름의 조각들>, <도쿄 소나타>는 위의 영화들의 바톤을 이어받으며 봄을 맞아 극장가를 찾는 관객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 1. 이별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깨닫게 하는 감동 <여름의 조각들>

<여름의 조각들>은 어머니의 죽음과 유산을 통해 소중하지만 영원할 수 없는 것에 대한 의미를 깨달아가는 세 남매의 이야기. 영화는 가족의 죽음 뒤 유산 문제로 겪게 되는 세 남매의 갈등과 화해를 보며 현재 우리가 갖고 있는 가족의 의미를 생각하게끔 한다.

특히 동양의 정서에 관심이 많았던 올리비에 아사야스 감독은‘집’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가족의 변화를 과장되지 않게 담백한 시선으로 연출했다. 뿐만 아니라 <모터사이클 다이어리>의 촬영 감독 에릭 고티에가 합세해 녹음이 가득한 전원주택과 고풍스러운 유품 등을 서정적으로 스크린에 담았다.

이런 섬세한 스토리를 이끌어 가는 배우들로는 3월 내한 예정인 줄리엣 비노쉬부터 <권태>의 샤를르 베를랭, <더 차일드>의 제레미 레니에까지 쟁쟁한 연기파 배우들이 함께해 더욱 생생한 숨결을 불어 넣고 있다. 또한 극 중에서 어머니의 유품으로 등장하는 오르세 미술관의 실제 전시물을 통해 19세기 예술품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 이렇게 주목할 만한 감상 요소가 가득한 고품격 감성드라마 <여름의 조각들>은 일상적인 가족의 이야기로 사실적인 공감대와 따뜻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 2. 상처투성이 가족의 화합을 통한 감동 <레이첼, 결혼하다>

<레이첼, 결혼하다>는 마약 중독으로 재활원에서 생활해온 ‘킴’이 언니 ‘레이첼’의 결혼식을 통해 가족들과 재회하면서 겪는 과정을 그린 휴먼 드라마. 가족 사이에서 문제만 일으키는 주인공이 결혼식을 치르면서 가족과 화합하는 과정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았다. 서로에게 지독한 상처를 주는 것은 가장 가까운 가족이지만, 결국 그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것은 가족의 사랑과 용서라는 메시지를 선사한다.

이번 영화로 2009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앤 헤서웨이의 색다른 연기변신도 영화 속에서 놓쳐선 안될 부분. <양들의 침묵>, <필라델피아>등을 연출한 조나단 드미 감독의 탁월한 연출력 역시 관객들로 하여금 영화를 기대하게 한다.

# 3. 별난 가족이 들려주는 특별한 감동! <도쿄 소나타 >

<도쿄 소나타>는 천재 피아니스트와 그의 거짓말쟁이 가족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아낸 일본 영화. 실직 당한 가장, 가족을 기다리는 외로운 엄마, 방황 끝에 미군에 지원 하는 큰아들, 홀로 피아니스트를 꿈꾸는 막내까지 <도쿄 소나타> 속 가족들은 겉은 평범해 보이지만 그 안에 범상치 않은 속내를 숨겨가며 살아간다. 영화는 서로의 비밀을 간직한 채 무관심했던 가족들의 비밀이 밝혀지는 과정을 통해 소통과 대화의 중요성을 전한다.

<도쿄 소나타>는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심사위원상등 유수의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일본을 대표하는 배우들과 신인배우이 보여주는 명연기도 빼놓을 수 없는 관람포인트가 될 것이다.

봄을 맞이하는 3월, 가족의 의미를 다룬 세 편의 영화가 관객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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