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북카페’ 기형도 다시읽기 특집 3월11일 방송

서울--(뉴스와이어)--“미안하지만 나는 이제 희망을 노래하련다/ 마른나무에서 연거푸 물방울이 떨어지고/ 나는 천천히 노트를 덮는다/ 저녁의 정거장에 검은 구름은 멎는다/ 그러나 추억은 황량하다”(정거장에서의 충고, 1988 『문학과사회』 겨울호)

‘정거장에서의 충고’는 생전의 시인이 시집 제목으로 생각하던 시다. 이제 그 의 시는 문학 지망생들이 거쳐 가는 정거장이 되었다. 우리시대의 불안과 희망 을 동시에 읽는 하나의 창문으로 자리 잡았다.

KTV 북카페(3.11, 수, 오후 5시 30분)에서는 기형도 시인 기일 20주기(3월7일)를 맞 아 그의 시 세계를 밀도 있게 조명하고, 시인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기형도 다시읽기’특집 프로그램을 방송한다.

문학평론가 정과리 씨가 출연하여 기형도 시의 주요 소재로 등장하는 안개, 가난, 죽음의 이미지에 대한 분석과 기형도 시가 남긴 현재적 의미를 소개한다.‘시운동 청문회’에서 만나 시인과 시 토론을 벌였던 하재봉 시인은 치열한 창작열정 외에도 송창식과 조용필 노래를 즐겨 불렀던 청년 기형도를 추억한다.

시인의 연세문학회 동기인 소설가 성석제씨와 함께 기형도 시의 문학적 배경이 된 안양천, 광명시 소하동 옛집을 찾아가 보고 광명시 주최‘기형도 문학의 밤’등 시인을 추모하는 다양한 행사 소식도 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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