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3월 14일 화이트데이는 남성이 여성에게 사탕이나 선물을 주며 마음을 고백하는 날로 알려져 있다.

화이트데이를 겨냥한 각종 이벤트와 상품이 봇물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실제로는 여성의 이벤트 참여비중이 남성에 비해 더 높고 화이트데이 선물의 여성 구매비중이 늘어나고 있다는 흥미로운 통계치가 나왔다. 화이트데이에 꼭 남자가 여자에게 선물을 준다는 인식이 서서히 모호해지고 여성끼리 선물을 주고받는 트렌드를 반영하는 한편, 불황으로 인해 공짜 이벤트에 여성들이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옥션(www.auction.co.kr)이 지난 3월 4일부터 진행한 화이트데이 이벤트의 방문자와 응모자를 각각 분석(5일간 집계)한 결과, 둘 다 여성의 비중이 남성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화이트데이 전통 선물상품인 사탕과 꽃바구니의 여성 구매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옥션은 화이트데이를 맞아 '1억 공짜 선물작전'행사를 열고 구매고객 대상으로 지갑, 시계, 향수, 화장품 등 여자친구를 위한 화이트데이 선물을 단돈 100원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총 4315명에게 제공하는 한편, 구매와 관계없이 응모자 중 10명을 추첨해 W호텔 20만원 이용권을 증정하는 ‘잇레스토랑’ 이벤트를 함께 진행했다.

이벤트 페이지 전체 방문자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60%로, 남성 방문자에 비해 훨씬 높게 나타났다. 화이트데이는 원래 남성이 여성에게 선물하는 날이지만 정작 화이트데이 이벤트에는 남성들보다 여성들이 더 높은 관심을 보인 것. 이 같이 여성 방문자 비중이 남성에 비해 높은 현상은 모든 연령대에서 동일하게 나타났다. 연령대별 분석 결과, 특히 16-20세, 21-25세에서 여성 방문자 비중이 각각 무려 68%, 70%로 집계돼, 20대 중반 이하의 젊은 층에서 적극적인 여성의 성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또 26-30세를 포함해 30-40대에서도 전체 방문자 중 여성의 비중이 60%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해 남성방문자 비중에 크게 앞섰다.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성비를 분석해도 여성 비중이 더 높았다. 공짜 선물 이벤트에는 전체응모자중 여성이 54%를 차지했으며 레스토랑 이벤트에는 여성응모자가 무려 61%로 남성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한편, 옥션에서 화이트데이에 여성이 선물을 구매하는 비중도 작년에 비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옥션의 전통적인 화이트데이 선물인 사탕과 꽃바구니 성별 구매비중을 각각 조사한 결과 올해 3월 1일~10일까지 여성의 사탕 구매 비중은 40%로 전년 동기(32%)에 비해 크게 늘었다. 같은 기간 꽃바구니를 구입한 여성 비중도 37%로 작년(33%)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화이트데이에 여성끼리 선물을 주고받는 트렌드 증가도 여성들의 선물 구매 비중이 높아진 이유로 보인다.

옥션 온사이트마케팅팀 이택천 팀장은 "화이트데이가 남자에게 여자가 선물 주는 날이라는 공식이 서서히 모호해지는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이벤트 참여율의 경우 불황으로 인해 가격에 더욱 민감해진 여성들의 소비성향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웹사이트: http://www.auct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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