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데이, 남자들도 미리미리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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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15 09:58
서울--(뉴스와이어)--올해 화이트데이는 남성들이 미리미리 선물을 준비하면서 예년에 비해 당일(14일)보다는 이전 3일간(11일~13일)매출이 높게 나타났다.

편의점업체 보광훼미리마트가 화이트데이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에 비해 이전 3일간(11일~13일)매출구성비가 19%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년간 발렌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 매출을 비교해보면, 여성은 계획을 세워 미리미리 상품을 구매하는 성향이 강하고 남성은 충동적인 구매성향이 강했다.

이러한 차이로 인해 발렌타인데이는 당일과 이전 3일간일 매출이 비슷했고 화이트데이는 당일 매출이 높게 나타났지만 올해 화이트데이는 경기불황속에서 충동구매보다는 계획을 세워 선물을 구매해야 겠다는 심리가 반영되면서 미리미리 선물을 준비한 것으로 보여진다.

이러한 추세는 예약주문상품인 카다로그상품 매출에도 영향을 줬다.

미리미리 준비하는 남성들이 늘어나면서 예약주문상품인 카다로그상품 매출도 전년 대비 25.4%증가했다. 카다로그상품 구매시 최근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내 여자는 내가 지킨다'는 남성들의 마음을 반영하여 호신용품을 증정하는 행사를 한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오피스가를 중심으로는 여성의 화이트데이 상품구매도 늘었다.

지난해 오피스가의 구매객층은 여성이 전체의 2.4%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8.4%까지 늘었다. 여성들이 결혼을 늦추면서 솔로가 늘어났고 여성들끼리 정을 나누는 매개체로 화이트데이 상품이 활용된 것으로 보여진다.

소비양극화도 두드러졌다.

지난해 화이트데이 매출분석을 바탕으로 상권 입지에 맞게 저가형 상품은 늘리고, 고가형 프리미엄 상품을 강화한 결과 오피스, 학원가는 부담없는 5천원 미만의 저가형 상품, 유흥가에서는 인형, 와인등을 담은 2만원대 고가형 바구니세트가 가장 많이 판매됐다.

보광훼미리마트 유선웅 MD기획팀장은 "올해는 화이트데이가 토요일이여서 미리미리 선물을 준비한 것 같다"며 "사탕이 아닌 쵸코렛 매출도 10%이상 증가하는등 실용을 중시하는 고객도 눈에 띄게 늘었다"고 말했다.

웹사이트: http://www.bgfret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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